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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최민석(사진=두산)[더게이트]
베어스 프랜차이즈 최초의 스무살 10승 투수가 나왔다. 최민석이 3전 4기 끝에 한화를 상대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면서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22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9대 6 승리를 거뒀다. 전날 연장전 패배를 되갚은 두산은 시즌 54승(4무 46패)째를 챙기며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6위 한화(48승 3무 51패)는 두산과의 격차가 5.5경기 차로 멀어졌다.
이날 마운드의 주인공은 2년 차 우완 최민석이었다. 최민석은 5이닝 동안 6개 안타와 4사구 2개를 내주고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0승(3패)째를 달성, 왕옌청(한화)-임찬규(LG)-애덤 올러(KIA)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최민석은 20세 1개월 11일의 나이로 베어스 프랜차이즈 최연소 10승 기록을 새로 썼다. 프로 원년 구단인 두산은 창단 이후 20세 이하 10승 투수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종전 최다승은 2009년 홍상삼이 거둔 9승. 1997년 박명환과 1999년 이혜천도 8승이 한계였다.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20세 이하 나이에 10승 고지를 밟은 투수는 최민석이 사상 처음이다.
류현진 무너뜨린 두산 타선...최민석 10승 지원
최민석(사진=두산)
두산 타선도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으로 한화 류현진을 두들겼다. 1회말 2사 3루에서 한화 3루수 노시환의 실책으로 선제점을 뽑은 두산은 2회말 안재석, 박찬호의 안타와 조수행의 땅볼을 묶어 1점을 더 달아났다.
3회말에도 김민석, 박찬호, 조수행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5대 0까지 격차를 벌렸다. 4회초 최민석이 2점을 내줬지만 4회말 1사 1, 2루에서 4번 타자 양의지가 130m짜리 대형 중월 3점 홈런(시즌 15호)을 터뜨려 다시 8대 2로 달아났다. 3.1이닝 9피안타(1피홈런)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진 류현진은 시즌 4패(8승)째를 떠안았다.
한화 타선은 최민석이 내려간 6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6회초 포수 패스트볼로 1점을 만회한 한화는 7회초 요나단 페라자의 솔로포(시즌 19호)와 노시환의 투런포(시즌 24호)가 연이어 터지며 8대 6까지 바짝 추격했다.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던 위기, 두산은 7회말 2사 만루에서 장유호의 폭투에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아 9대 6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김택연(1.1이닝)과 마무리 이영하가 무실점으로 뒷문을 잠그며 최민석의 10승을 지켜냈다. 이영하는 시즌 18세이브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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