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이기고자 하는 마음 강하다" 선두 KT 상대로 2연승, NC는 또 한번 기적을 꿈꾼다
김주원(사진=NC)김주원(사진=NC)

[더게이트]

NC 다이노스가 선두 KT 위즈를 이틀 연속 잡고 5강 불씨를 살렸다. 포수 안중열이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날렸고, 유격수 김주원은 결승 솔로포로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6대 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7위 NC는 시즌 45승 2무 51패를 기록하며 6위 한화 이글스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선두 KT는 60승 2무 38패로 이날 이긴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안중열 데뷔 첫 연타석 포, 김주원 솔로포연타석포의 주인공 안중열(사진=NC)연타석포의 주인공 안중열(사진=NC)


경기 초반은 KT의 분위기였다. KT는 1회초 샘 힐리어드의 우중월 투런포(30호)로 리드를 잡은 뒤, 3회초 권동진의 솔로포(시즌 2호)와 4회초 류현인의 적시타를 묶어 4대 0까지 달아났다. KT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도 KBO리그 데뷔전에서 5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나름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경기 중반 NC 포수 안중열의 방망이가 타올랐다. 4회말 김휘집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쫓아간 NC는 5회말 안중열의 솔로포(시즌 2호)로 두 점차를 만들었다. 이어 7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안중열이 또다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3호)을 날리며 5대 4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프로 데뷔 후 12년간 통산 홈런 19개였던 안중열은 커리어 첫 연타석 홈런과 함께 한 경기 최다인 4타점을 쓸어 담았다.

KT도 순순히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8회초 2사 만루에서 장진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5대 5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8회말 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선두타자 김주원이 KT 손동현의 포크볼을 과감하게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 홈런(시즌 14호)을 작렬했다. 9회말엔 마무리 임지민이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며 세이브를 올렸다.

이호준 NC 감독은 경기 후 "안중열의 홈런 2개와 김주원의 역전 홈런이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며 "특히 안중열이 공수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1위 팀 KT를 상대로 선수들이 전부터 잘 준비했고 위닝시리즈를 만들어 의미가 크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김주원은 "손동현 선수의 포크볼이 좋다는 점을 생각하며 타석에 들어갔고, 노리던 공이 들어와 과감하게 스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험이 계속 쌓이면서 피지컬과 기술적인 부분 모두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경기에서 기복도 줄어들고 있고, 스스로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자부했다.

"매 경기 선수들 모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 개인적으로도 아시안게임까지 한 달 정도 남은 만큼 팀 승리에 더 많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김주원은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생애 첫 연타석 아치를 그린 안중열은 "경기 전 전력분석에 맞춰 접근했던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프로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것도 처음이고, 중요한 순간에 홈런을 기록해 더 짜릿했다"면서 "수비에서는 테일러와 계속 호흡을 맞추면서 준비해왔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7이닝까지 함께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즌이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안중열은 "언제나처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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