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km 타구 직격' NC 임지민, 결국 수술대 오른다..."안면부 아래턱뼈 분쇄골절+입안 열상"
임지민(사진=NC)임지민(사진=NC)

[더게이트]

강습 타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진 NC 다이노스 마무리 임지민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NC는 15일 임지민의 정밀 검진 결과 안면부 아래턱뼈 분쇄골절과 입안 열상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입안 열상 부위는 전날 병원 이송 직후 곧바로 봉합을 마쳤다. 턱뼈 골절 부위는 부기가 가라앉는 대로 다음 주 초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수술 경과를 지켜본 뒤 결정된다.

외야 문 안 열려 구급차 지연 소동

사고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발생했다. 9대 6으로 앞선 9회말 2사 1루 상황. 임지민이 롯데 빅터 레이예스에게 던진 6구째가 시속 178.7km의 총알 같은 타구로 되돌아와 임지민의 안면을 그대로 강타했다.

임지민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관중석의 응원 소리는 정적과 비명으로 바뀌었다. 타자 레이예스는 헬멧을 벗은 채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이호준 NC 감독과 김태형 롯데 감독까지 마운드로 뛰어나왔다. 이 과정에서 사직구장 외야 출입문이 제때 열리지 않아 구급차 진입이 지연되는 촌극도 빚어졌다. 임지민은 수건으로 출혈 부위를 압박한 채 구급차로 이송됐다.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이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한 점차 턱밑까지 쫓겼으나 간신히 리드를 지켰다. 경기는 NC의 9대 8 승리로 끝났고, 임지민은 1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5패 6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이기긴 했지만 NC 선수단의 표정에도, 관중들의 얼굴에도 웃음기는 없었다. 선수단은 승리 세리머니 없이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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