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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티아라, 손서연, 장수인(사진=KYK 파운데이션)[더게이트]
'배구 여제'의 든든한 뒷받침을 받은 유망주들이 국제무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펄펄 날았다. 김연경이 뿌린 장학금의 씨앗이 1년 만에 국가대표 주역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
KYK 파운데이션(이사장 김연경)은 20일 배구 장학생 출신 선수들의 연령별 국가대표팀 발탁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부터 유망주 육성에 나선 재단은 첫해 배구 9명을 시작으로, 올해는 11개 종목 13명으로 장학생 선발 규모를 넓혔다. 선발된 선수들에게는 기본 장학금과 성과 인센티브는 물론, 협력 병원을 통한 전문 의료 서비스까지 함께 지원한다.
손서연, U17 세계선수권 득점 2위 기염2025년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 우승 주역인 손서연(선명여고)과 장수인, 문티아라(이상 경남여고)는 올해 17세 이하(U17) 대표팀에 나란히 승선했다. 세 선수는 칠레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U17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6위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특히 주장 완장을 찬 신장 181cm의 아웃사이드 히터 손서연은 이번 대회에서만 179점을 몰아치며 대회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틀 김연경'이라 불리는 손서연은 지난해 장학금 수여식 당시 "한국 여자배구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고, 장수인 역시 "여자배구의 진짜 희망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이를 세계 무대에서 실력으로 입증해 보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193cm의 장신 미들블로커 박서윤(중앙여고)은 18세 이하(U18) 여자 대표팀에 선발돼 지난 7월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 '베스트 미들블로커' 상을 품에 안았다. U18 남자 대표팀의 193cm 아포짓 스파이커 신주원(천안고)도 아시아선수권 8강 진출의 주역으로 뛰었다.
김연경 이사장은 "U17 대표팀 선수들이 세계선수권이라는 큰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하며 6위에 오른 것은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어린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한 단계씩 성장해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수들이 지금의 가능성을 계속 키워 더 큰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곁에서 든든하게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KYK 파운데이션은 유망주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훈련 환경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코트 위를 누비는 장학생들의 거침없는 스파이크가 한국 배구의 다음 페이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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