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직접 답 찾는다"…OK저축은행, '우승 공감대' 2박 3일 워크숍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은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경북 울진과 부산에서 선수단 워크숍을 진행한다(사진=OK저축은행)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은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경북 울진과 부산에서 선수단 워크숍을 진행한다(사진=OK저축은행)

[더게이트]

"구단이나 코칭스태프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선수들이 직접 지난 시즌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팀이 되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일방적인 훈시 대신 선수들이 스스로 머리를 맞대고 해답을 찾는 자리가 마련됐다.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OK저축은행이 소통과 결속을 다지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은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경북 울진과 부산에서 선수단 워크숍을 진행 중이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차기 시즌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공감대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일정이다.

코치진 훈시 대신 선수 주도 토론

워크숍 첫날인 20일 울진에서 열린 프로그램은 철저히 선수 중심으로 흘러갔다. 코칭스태프가 평가를 내리고 방향을 지시하던 기존 틀을 깼다. 선수들은 조를 나눠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성적의 원인을 직접 짚어내고, 개선해야 할 과제를 솔직하게 꺼내놓았다.

이어 다음 시즌 지향점과 이를 위해 훈련, 실전, 일상생활에서 각각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발표 자료를 만들어 직접 설명했다. 슬로건과 메시지를 곁들인 조별 발표에서는 차지환, 신장호, 김준호로 구성된 조가 진솔한 반성과 뚜렷한 목표 의식을 담아내 최우수조로 뽑혔다.

프로 의식을 다잡는 전문 교육도 이어졌다. 이승윤 트레이너는 영양 관리, 부상 치료 및 회복, 컨디션 조절 등 경기력 유지에 직결되는 실질적인 몸 관리법을 강의했다. 선수들이 평소 식습관부터 회복 과정까지 스스로 챙길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권철근 단장은 선수단과 마주 앉아 연고지 이전 이후의 성과와 구단의 미래상을 공유했다. 권 단장은 부산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걸맞은 경기력과 태도를 갖추는 것이 프로선수의 기본 책무라고 짚었다. 코트 안에서의 승부욕은 물론, 코트 밖 행동 하나하나가 구단 전체의 얼굴이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권 단장은 "이번 워크숍이 다음 시즌 모두가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공감대와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진 일정을 마친 OK저축은행은 21일 오전 연고지 부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선수단은 부산에서 남은 워크숍 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지역 초등학생 대상 배구 재능기부를 비롯한 연고지 밀착 활동을 펼치며 팬들과의 거리를 좁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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