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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이세돌 9단(사진=LG)[더게이트]
2016년 인공지능(AI) 알파고를 상대로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던 바둑계의 전설 이세돌 9단이 잠실구장 마운드에 선다.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 CPBL 프로야구 마스코트도 시구자로 나선다.
LG 트윈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에 앞서 승리기원 시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3연전 첫날인 25일에는 4인조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의 이현과 미아가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 2025년 6월 데뷔한 베이비돈크라이는 디지털 싱글 'I DON'T CARE'와 미니 1집 'AFTER CRY'로 입지를 다진 신인이다. 두 멤버는 2025년 7월 20일 홈경기에서도 시구·시타자로 나서 승리를 이끈 경험이 있다.
이현은 "어렸을 때부터 LG 트윈스의 팬이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엘린이로서 좋은 에너지를 가득 담아 LG 트윈스의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아는 "선수분들 모두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 하셨으면 좋겠다. LG 트윈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타이완서 날아온 마스코트와 바둑 전설의 등판
베이비돈크라이 멤버 미아와 이현(사진=LG)
베이비돈크라이 멤버 미아와 이현(사진=LG)26일에는 타이완(대만)프로야구 웨이취안 드래곤스의 마스코트 '루메이'가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올해 웨이취안과 마케팅 및 응원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5월 LG 응원단이 타이완 타이베이를 방문한 데 이어, 25일과 26일에는 웨이취안 응원단이 잠실을 찾아 단독 공연과 합동 응원을 펼친다.
시리즈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이세돌 9단이 시구자로 나선다. 1995년 12세에 입단해 2019년 은퇴할 때까지 국내외 대회 통산 50회 우승, 32연승을 달성한 인물이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땄고,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공식 승리를 거둔 유일한 기사로 남아 있다.
이세돌 9단과 LG의 인연도 각별하다. 2000년 제5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첫 메이저 결승에 올랐고, 2002년(제7회)과 2007년(제12회) 정상에 올랐다. 제7회 대회 당시 3단 신분으로 우승해 단숨에 6단으로 뛰어올랐다. 이세돌 9단은 "LG 트윈스에서 생애 첫 시구를 맡게 돼 영광이다. LG 트윈스의 V5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이번 NC와의 주중 3연전 동안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이벤트 '2026 썸머 홀릭(Summer Holic)'을 함께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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