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 봉사활동 인연이 1500만원 용품 지원으로...문보경, 유신고에 야구용품 쾌척
LG 트윈스의 주전 내야수 문보경이 후배들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사진=그로윈스포츠)LG 트윈스의 주전 내야수 문보경이 후배들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사진=그로윈스포츠)

[더게이트]

"매주 유신고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열심히 운동하고 성장하려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봤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주전 내야수 문보경이 후배들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

LG 문보경은 8월 24일 유신고등학교 야구부에 1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현장에서 직접 호흡하며 느낀 후배들의 열정에 힘을 보태려는 뜻에서 이뤄졌다.

문보경은 최근 병역특례에 따른 봉사활동 차 매주 월요일마다 유신고를 찾았다.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학생 선수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프로 무대에서 쌓은 실전 경험과 타격·수비 노하우를 전수했다. 기술적인 지도뿐 아니라 프로 선수가 갖춰야 할 기본자세와 마음가짐까지 세심하게 조언을 건넸다.

"봉사활동 넘어 직접 도움 주고파"… 1500만원 상당 장비 전달

매주 후배들의 훈련 과정을 지켜본 문보경은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뜻을 굳혔다. 정기 봉사활동을 이어가던 중, 장비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의 훈련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고자 기부를 결심했다.

현장의 반응도 뜨겁다. 유신고 홍석무 감독은 "문보경 선수가 매주 학교를 찾아 경험을 나누고 많은 조언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선수들을 위해 야구용품까지 선뜻 내줘 더없이 감사하다"며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자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보경은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고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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