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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해 통 큰 지원에 나섰다(사진=OK 금융그룹)[더게이트]
"제2의 고향 나고야에서 우리 태극전사들이 활약하는 아시안게임이 열려 감회가 남다르다."
재일동포 3세 출신으로 나고야에서 나고 자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해 통 큰 지원에 나섰다.
OK금융그룹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기부식을 열고 선수·지도자 격려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최윤 회장과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권철근 스포츠단장, 김윤만 훈련본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격려금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41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의 사기 진작, 현지 훈련 및 경기 지원 등에 쓰인다.
최 회장은 현장에서 선수들을 직접 챙기지 못하는 미안함을 이번 기부로 대신했다. 최 회장은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무대를 위해 피땀 흘려온 선수와 지도자들이 온전히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며 "여건상 대회 현장에서 한 분 한 분 챙겨드리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 힘을 보태고자 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는 국경과 세대를 넘어 모두를 묶어주는 강력한 힘"이라며 "선수와 지도자, 한민족 정체성을 지켜온 재일동포, 온 국민의 뜨거운 응원이 하나로 모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원팀 코리아'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948 런던올림픽부터 1988 서울올림픽, 2018 평창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선대 재일동포들이 대한민국 스포츠의 역사적 순간마다 버팀목이 되어 주었듯,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국위를 선양할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인기 종목 품은 '스포츠 후원자' 행보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해 통 큰 지원에 나섰다(사진=OK 금융그룹)최 회장의 스포츠 사랑은 각별하다.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을 맡아 럭비계 개혁을 이끌었고,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와 SBS 드라마 '트라이' 방영을 지원하며 저변 확대를 주도했다. 현재는 실업팀 'OK 읏맨 럭비단' 구단주로서 유소년 아카데미를 여는 등 럭비 현장을 직접 챙긴다.
프로 스포츠와 아마추어 저변을 아우르는 지원도 꾸준하다. 2013년 창단해 V리그 2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한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을 운영 중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 읏맨 오픈'은 16년째 열고 있다. 국제 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선수단 부단장을 맡아 현지 지원을 총괄했고,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선수단장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오랜 시간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최윤 회장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선수와 지도자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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