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헌신한 큐티식스, 마지막 선발 유격수 출전…SSG, 9월 5일 김성현 은퇴식 개최
김성현 은퇴식(사진=SSG)김성현 은퇴식(사진=SSG)

[더게이트]

"세상에 빛이 되는 안타를 날려라." 21년간 한 팀의 내야를 묵묵히 지킨 '원클럽맨'이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한다. 팬들이 사랑한 '큐티식스'가 이제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고 지도자로서 또 다른 빛을 밝힌다.

SSG 랜더스는 9월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김성현 플레잉코치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이번 은퇴식은 팬들의 애칭과 대표 응원가 가사에서 착안한 'CUTIE SIX, THE GLOW GOES ON'을 메인 콘셉트로 잡았다. 오랜 세월 팀을 위해 헌신한 땀방울을 기리고, 그라운드에 남긴 유산이 후배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진다는 뜻을 녹였다.

선발 유격수 출전...전원 등번호 6번 착용

경기 전부터 팬들을 위한 행사가 그라운드 안팎을 채운다. 입장 게이트에서는 'CUTIE SIX' 응원 타월 1만 5000장을 배포하며, 사전 모집한 팬 60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연다. 특별한 가족 행사도 마련됐다. 이날 시구는 김성현과 자녀들이 나란히 마운드와 타석, 포수 자리에 서는 '가족 합동 시구·시타·시포'로 진행된다.

본 경기에서는 가슴 뭉클한 장면이 펼쳐진다. 특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성현은 선발 유격수로 출전해 현역 마지막 순간을 직접 뛴다. 선수단 전원은 김성현의 상징인 등번호 '6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착용한 특별 유니폼은 당일 랜더스 플래그십 스토어와 SSG닷컴에서 정식 판매된다.

경기 종료 후 펼쳐지는 본 행사는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을 위해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쓱튜브'로 생중계된다. 만원 관중의 응원가 합창 속에 김성현이 모습을 드러내면, 내야 곳곳을 메우며 팀의 빈자리를 채워준 헌신의 가치를 돌아보는 시간이 이어진다.

마지막 순간은 그라운드 위에서 완성된다.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 병살 수비 퍼포먼스를 펼친 뒤, 동료들의 손에 들려 헹가래를 받는다. 인천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축제가 화려하게 터지며 21년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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