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 1위 결정전 기대했는데...그라운드 사정 우천 순연, 부산·대전·광주도 우천 취소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사진=한화)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사진=한화)

[더게이트]

여름의 끝을 알리는 굵은 비가 전국 야구장을 덮치면서 주말 3연전의 첫날 4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주말까지 곳곳에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잔여 경기 일정 관리에도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KBO는 28일 열릴 예정이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4경기가 우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부산 사직구장(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SSG 랜더스-KIA 타이거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KT 위즈-삼성 라이온즈) 경기다.

이날 부산에선 사직구장 일대에 오전부터 많은 비가 쏟아져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불가능했다. 대전과 광주 역시 굵은 빗줄기가 오후 그라운드를 흠뻑 적시며 경기 개최가 무산됐다. 1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대구 경기도 개시 1시간 30분을 앞두고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순연된 4경기 중 세 경기는 추후 재편성 일정을 거친다. KBO가 최근 발표한 잔여 경기 일정에 포함되지 않은 부산과 대전, 대구 경기는 비는 날짜를 찾아 다시 편성한다. 미리 예비일을 확보해 둔 광주 경기는 9월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주말까지 최대 80㎜ 강한 비...일정 관리 비상

이번 비는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기상청은 28일 강원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지날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경기가 취소된 세 지역 모두 비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

강원 남부와 전남 남해안,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예상 강수량은 30~80㎜다. 충청과 호남권(광주·전남·전북·대전·세종·충남·충북)은 10~70㎜, 제주도는 5~60㎜의 비가 내린다.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5~50㎜의 소나기가 내린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32도, 전주 33도 등 평년(26~30도)을 웃돈다.

기상청은 30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강한 곳 50㎜ 이상)의 폭우를 경고했다. 이에 따라 주말 3연전이 전부 우천 순연되는 구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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