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만 1600억원대' 코디 각포, 리버풀에서 맨시티로 이적 초읽기...사비우+마르무시 공백 메운다
놀라운 존재감의 코디 각포(사진=FIFA 월드컵 SNS)놀라운 존재감의 코디 각포(사진=FIFA 월드컵 SNS)

[더게이트]

'네덜란드 특급' 각포의 선택은 토트넘 홋스퍼가 아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였다. 리버풀 공격수 코디 각포가 맨시티행을 결심하면서 올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대의 이적이 성사 직전에 다다랐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각포가 맨시티 합류를 결정했으며, 현재 양 구단과 선수 측이 합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SPN은 양 구단의 협상이 30일 급물살을 탔으며, 리버풀이 각포의 이적료로 8500만 파운드(약 1668억원)를 책정했다고 알렸다. 맨시티는 각포 본인의 확고한 이적 의사를 확인한 뒤 협상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바르콜라 품은' 리버풀...'공격진 개편' 맨시티

이번 이적은 양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급물살을 탔다. 리버풀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영입하기로 최종 합의하며 각포의 이탈에 대비했다. 안도니 이라올라 리버풀 감독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각포의 미래에 대해 어떤 것도 보장할 수 없다"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맨시티는 올여름 공격진 누수가 심각했다. 사비우와 오마르 마르무시가 나란히 토트넘으로 떠나면서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공격 자원이 절실했다. 에버턴의 일리망 은디아예, 첼시의 페드루 네투 등을 후보군에 올려뒀던 엔조 마레스카 맨시티 감독은 최전방과 측면을 넘나드는 각포를 최적의 카드로 낙점했다.

각포는 2022년 12월 옵션 포함 최대 4400만 파운드(기본 3700만 파운드)에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안필드에 입성했다. 리버풀 통산 성적은 180경기 50골 23도움이다. 2024-2025시즌 팀의 리그 우승 당시 18골 7도움을 올리며 2025년 8월 5년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각포는 29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6-2027시즌 EPL 맞대결에서도 선발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하며 2대 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지난 시즌 후반기 리그 3골에 그치는 등 부침이 있었고, 결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맨시티는 각포 영입 외에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에서 윙어 알랑을 4000만 유로(약 645억원)에 데려오기로 합의한 데 이어, 첼시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를 잡기 위한 막판 제안까지 준비 중이다. 여기에 각포까지 리버풀의 붉은 유니폼을 벗고 하늘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면 화룡점정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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