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충북청주, 2026 K리그 PlayONE 통합축구 선수단 발대식

스포츠춘추
서건창(사진=키움)[더게이트]
이미 도장을 찍은 다년계약 조건을 시즌 도중 두 배로 올려주는 파격적인 재계약이 성사됐다. 키움 히어로즈가 팀 내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에게 특약 옵션을 추가하며 사실상 12억원 전액 보장이라는 예우를 선사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31일 오전 서울 신도림 더링크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위재민 대표이사, 허승필 단장, 서건창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년계약 체결식을 열었다. 이번 계약은 기존에 맺었던 2년(2027~2028년) 총액 최대 6억원의 계약 조건 틀은 유지하되, 비공개 옵션 특약을 덧붙여 최대 수령액을 12억원까지 늘리는 형태로 수정됐다. 옵션 기준은 선수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맞춰 실질적인 12억원 보장 계약이다.
서건창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친정팀 키움으로 돌아왔다. 스프링캠프부터 남다른 각오로 몸을 만들었으나 시범경기 도중 뜻하지 않은 손가락 부상을 당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5월 복귀 후 타선에 힘을 보태며 2년 총액 최대 6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이끌어냈다.
5년 만의 세 자릿수 안타...후배들 이끄는 구심점
서건창(사진=키움)서건창은 올 시즌 85경기에 나와 타율 0.323, 107안타, 3홈런, 31타점, 56득점을 기록 중이다. 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세 자릿수 안타를 채우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현재 서건창의 야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2.73승으로 팀 내 1위다. 경기장 안에서 활약은 물론 더그아웃에서 후배들을 다독이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키움 구단은 서건창이 보여준 경기력과 리더십, 기여도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다시 평가한 결과, 기존 계약 조건에 머무르기보다는 현재 가치에 걸맞은 대우를 안겨주는 쪽을 택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며 베테랑으로서 팀에 헌신하는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며 “현재 보여주는 가치에 맞는 대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옵션 특약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조건을 재조정했다. 구단과 선수 사이의 신뢰가 더 단단해지고, 선수에게도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서건창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제안이라 처음에는 놀랐다. 금액을 떠나 선수로서의 가치와 지금까지의 모습을 좋게 평가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단이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지 잘 아는 만큼 책임감도 무겁다. 개인 성적에 머물지 않고 후배들을 이끌며 팀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겠다. 히어로즈가 다시 강팀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안팎에서 제 몫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