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좀 나눠서 내지! 5연패 기간 잠잠하던 두산 방망이 16득점 대폭발! NC와 4.5경기차 한숨 돌렸다
양석환(사진=두산)양석환(사진=두산)

[더게이트]

5연패 기간 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두산 베어스 방망이가 한번에 폭발했다. 이번주 내내 5경기에서 도합 4득점에 그쳤던 두산이 마지막 날인 일요일 경기에서 12안타 2홈런 16득점으로 대폭발하며 길었던 연패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두산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16대 9로 대파하고 이번 주 첫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이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두산 타선은 장단 12안타와 4사구 12개를 얻어내며 SSG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타선의 혈을 뚫은 주인공은 2군에서 돌아온 베테랑 양석환이었다. 양석환은 3대 1로 앞선 5회초 올 시즌 첫 홈런을 3점포로 작성하는 등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6회초 대거 7점을 보태 13대 1까지 달아났고, 7회초에는 양석환 타석에 대타로 나선 강승호가 다시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외국인 선발 잭로그가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버텼다.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 속에 잭로그는 시즌 7승(7패)을 수확했다. SSG는 8회말 뒤늦게 타자 일순하며 8점을 따라붙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따라잡기엔 남은 아웃카운트가 부족했다.

두산은 이번주 내내 지독한 타선 침체로 승수 쌓기에 애를 먹었다. 앞선 5경기에서 두산은 1점, 1점, 0점, 0점, 2점에 그쳤다. 5경기 통틀어 4점만 내는 빈타 속에 투수진이 3실점 이하로 선방하고도 타선 침묵 탓에 패한 경기가 세 차례나 됐고, 1점 차 패배도 두 경기였다. 만약 그 기간 타선이 조금만 힘을 냈다면 2~3승을 더 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늦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두산은 5연패 탈출, NC는 8연승 끝...다시 4.5경기 차

한편 두산의 연패 탈출과 함께 추격자 NC의 연승 행진도 끝났다. NC는 같은 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2대 4로 역전패하며 연승을 '8'에서 멈췄다.

NC는 4회초 무사 2, 3루에서 김휘집의 좌전 적시타와 2사 3루에서 나온 이우성의 내야 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키움이 4회말 맷 데이비슨의 통산 100호 솔로포로 따라붙은 뒤 6회말 케스턴 히우라의 동점 적시타와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뒤집었다.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8패), 반면 NC 선발 구창모는 5.1이닝 3실점으로 시즌 6패(9승)를 기록했다.

두산(62승 4무 57패, 5위)은 이날 승리로 연승이 끊긴 6위 NC(55승 2무 59패)와의 격차를 4.5경기로 다시 벌리면서 일단 급한 불을 끄고 한숨을 돌렸다. 다만 NC가 두산보다 잔여 경기를 7경기 더 남겨두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두산과 NC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직전인 다음주 토요일과 일요일 잠실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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