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체계 확 바뀐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 11일 개막...'9141명 제주서 열전'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엿새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엿새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더게이트]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안게임을 한 달 앞두고 국내 최대 장애인 스포츠 축제가 열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엿새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을 표어로 내걸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5677명, 임원과 관계자 3464명 등 총 914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경기는 31개 종목에 걸쳐 제주도 10개 시·읍의 36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부터는 종목과 점수체계가 대폭 개편된다. 그동안 장애인체전은 전문 선수 중심의 엘리트 종목과 동호인 중심의 생활체육 종목이 섞여 운영됐다. 세부 종목이 계속 늘어나는 과정에서 엘리트 선수가 생활체육 대회에 중복 출전해 체계적인 선수 육성을 가로막는다는 비판이 꾸준히 나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국제대회 운영 여부와 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종목을 '육성 종목'과 '보급 종목'으로 나눴다. 패럴림픽과 데플림픽,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세계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에 포함된 세부 종목은 육성 종목으로 묶어 평가 점수 50점 이상을 매긴다. 반면 국제대회에 없는 국내 종목과 시범 종목은 보급 종목으로 분류한다. 보급 종목 가운데 국내 종목은 50점 이상, 시범 종목은 40점에서 49점을 적용하며, 최종 배점은 참가 시·도 수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선수층 확대를 이끌기 위한 가산점 제도도 처음 가동한다. 신인 선수와 여성 선수의 출전 비율 증가 폭에 따라 각 시·도에 최대 1000점까지 가산점을 준다. 점수 기준을 높여 새로운 얼굴의 등장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일상생활 지원이 많이 필요한 중증장애 선수가 나서는 종목에도 기본 배점의 10%를 얹어준다. 이 개편안 중 점수체계는 이번 대회부터 먼저 적용하고, 종목 개편은 다음 대회부터 단계별로 추진한다.

사격 김정남·조정두 나란히 6관왕...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개회식

사전경기로 치러진 사격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금빛 총성이 울렸다. 8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사격 경기에서 2024 파리 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정남(세종특별자치시)은 혼성 25m 권총 P3 개인전(SH1)을 포함해 6관왕에 올랐다.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정두(세종특별자치시) 역시 남자 공기권총 P1 개인전(SH1)에서 241.2점으로 우승하는 등 6관왕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10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9월 1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무한의 우주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제2차관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제주특별자치도 위성곤 도지사가 참석하며 은하수를 형상화한 성화 점화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는 9월 7일부터 16일까지 보치아와 양궁을 직접 다뤄보는 장애인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드림패럴림픽'도 함께 운영한다.

주요 경기는 안방에서도 관전할 수 있다. 지상파 KBS 1TV는 9월 14일 오후 2시 10분 보치아를 시작으로 15일 탁구, 16일 배드민턴 경기를 녹화 중계한다. SOOP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 채널은 전 종목 주요 경기를 실시간과 녹화 영상으로 송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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