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부터 599승까지 오직 KT 한 팀에서만...이강철 감독, 개인 통산 600승까지 1승 남았다
KT 이강철 감독(사진=KT)KT 이강철 감독(사진=KT)

[더게이트]

마법사 군단의 역사를 새로 쓴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KBO 리그 통산 600승 고지 문턱에 섰다. 단 1승만 보태면 역대 13번째이자 현역 사령탑으로는 4번째로 600승 금자탑을 쌓는다.

KT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이강철 감독은 개인 통산 599번째 승리를 챙겼다. 현역 사령탑 가운데 600승을 넘어선 이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세 명뿐이다. 이강철 감독이 1승을 더하면 이들의 뒤를 잇게 된다.

KT 한 팀에서만...599승

이강철 감독은 599승 전부를 오직 KT 한 팀에서만 쌓아 올렸다. 2018년 10월 KT의 제3대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은 이강철 감독은 2019년 3월 29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감독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2020년 7월 11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00승을 채웠다. 2021년 8월 15일 수원 삼성전에서 200승을 달성한 뒤, 그해 가을에는 KT를 창단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2022년 9월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300승, 2024년 5월 4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00승 고지를 차례로 밟은 이 감독은 2025년 7월 4일에는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00승을 돌파했다. 8시즌째 흔들림 없이 팀을 지휘하며 착실히 승수를 쌓아 마침내 600승까지 딱 한 걸음만 남겨뒀다.

첫 승부터 600승까지 한 팀 유니폼만 입고 달성한 사령탑은 KBO 리그 역사상 단 세 명에 불과하다. 김응용 감독이 해태 타이거즈에서, 김재박 감독이 현대 유니콘스에서, 김태형 감독이 두산 베어스에서 각각 이 기록을 세웠다. 이강철 감독이 1승을 추가하면 역대 네 번째 주인공이 된다.

9일 경기 기준 이강철 감독의 통산 사령탑 성적은 1124경기 599승 498패 27무, 승률 0.546이다. KBO는 이강철 감독이 600승을 달성하면 표창 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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