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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샘 힐리어드(사진=KT)[더게이트]
지금까지 이런 '꿀잼' 순위 싸움은 없었다.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승차 없이 팽팽한 선두 다툼을 이어갔다. NC 다이노스는 한화 이글스를 잡고 한때 9경기 차였던 5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를 3경기 차까지 좁혔다.
KT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7대 1로 연이틀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선두 KT는 73승 3무 46패를 기록하며, 이날 승리한 2위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률 0.001 차 1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선발 로건 앨런이 5.1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3패)를 수확했고, 타선에서는 샘 힐리어드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힐리어드는 2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고, 3회엔 2사 1, 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려 3대 0을 만들었다. 롯데가 3회말 빅터 레이예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KT는 8회와 9회 각각 2점씩을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삼성도 대구 홈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5대 2로 완파했다. 선발 크리스 페덱이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시즌 5승째(2패)를 챙겼고, 타선에서는 르윈 디아즈가 홀로 3안타 5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디아즈는 1회 선제 3점 홈런에 이어 6회 솔로포까지 홈런 두 방으로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NC 3연승 질주, 두산과 격차 3경기로 압축
르윈 디아즈(사진=삼성)한편 6위 NC는 대전 원정에서 7위 한화와 난타전 끝에 9대 7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NC는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두산과의 격차를 3경기 차로 좁히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8월 26일까지만 해도 두산과 9경기 차였던 승차를 보름 만에 3경기 차까지 좁힌 NC다. 반면 2연패의 한화는 NC와 격차가 5.5경기로 벌어지며 가을야구 희망이 소멸 직전이다.
NC는 선발 이재학은 5이닝 6실점(4자책)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이 선발 타자 전원 안타 맹공으로 만회했다. NC는 6대 6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무사 만루에서 박민우의 희생플라이와 박건우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NC는 12일과 13일 두산과 잠실에서 2연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리는 이 2연전을 모두 잡으면 승차를 1경기 차까지 좁힐 수 있어, 5강 싸움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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