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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꼴찌 키움의 남은 시즌 방향성은 '승리'..."16경기에 충실하게, 최대한 이기는 운영"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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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보호대를 하고 나타난 김도영(사진=KIA)[더게이트]
소집 전 마지막 멤버 교체는 없었다. 아시안게임 5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최종 엔트리 24명 멤버 그대로 훈련에 돌입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4일 서울 모처 숙소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공식 소집했다. 대표팀은 15일과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한 뒤 17일 국군체육부대 상무와 평가전을 치르고, 18일 대회가 열리는 일본 나고야로 출국한다.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초미의 관심사였던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도 정상적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김도영은 소집을 닷새 앞둔 지난 9일 자신의 번트 타구에 얼굴을 맞아 큰 우려를 낳았다. 코뼈 골절 판정을 받은 김도영은 당일 밤 부러진 뼈를 제자리로 맞추는 비골 골절 정복술을 진행했다.
코뼈 골절은 보통 붓기가 빠지는 데만 1주 이상, 뼈가 붙기까지는 한 달 이상 걸리는 부상이다. 회복 기간에는 운동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김도영의 대표팀 합류 여부에 시선이 쏠렸다. 하지만 다행히 김도영의 부상은 우려만큼 심하지 않았고,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김도영은 훈련과 경기 출전에 지장이 없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고 12일 소속팀에 복귀했다. 13일 한화 이글스전에는 코 보호대를 착용한 채 3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 맹타로 자신을 둘러싼 모든 우려를 털어냈다. 이날 경기에선 역대 18번째 40홈런-100타점-100득점 기록까지 달성했다.
문보경 허리 통증과 3루수 교통정리
문보경(사진=WBC)김도영의 부상과 함께 LG 트윈스 문보경의 몸 상태도 관심사였다. 문보경은 최근 허리 통증으로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수비로 나선 건 5일 삼성전이 마지막. 이후 9일 한화전에는 대타로 나섰고, 12일과 13일 삼성전에서는 수비 없이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허리 통증의 여파가 대표팀 소집 직전까지 이어졌다.
김도영의 부상과 문보경의 허리 통증이 겹치면서 대표팀 3루 수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애초 류지현 감독의 구상은 김도영이 3루수를 맡고 노시환과 문보경이 1루수와 지명타자를 나눠 맡는 그림이었다. 만약 김도영이 수비하기 어렵고 문보경마저 통증으로 자리를 지키지 못한다면 3루를 볼 선수가 없다. 이재현, 박준순 등이 3루 수비 경험을 갖췄지만 주 포지션은 아니다.
이 때문에 야구계 일각에서는 허리 통증이 있는 문보경을 엔트리에서 빼고 3루 수비가 가능한 선수를 대체 발탁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14일 소집된 대표팀은 선수 교체 없이 지난 5월 최종 명단 발표 때 공개한 엔트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자체 진단 결과 김도영의 3루 수비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김도영은 복귀전을 앞두고 경기장에서 3루 수비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최종 엔트리 확정 후 교체하려면 '경기 출전이 불가능할 정도의 부상'이라는 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선수 기용 구상은 류지현 감독이 15일 고척스카이돔 훈련에서 밝힐 예정이다.
한국은 타이완(대만), 홍콩, 태국과 함께 조별리그 B조에 묶였다.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타이완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홍콩, 다시 오카자키에서 태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조 2위 이내에 들면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A조 1·2위 팀과 교차 대결을 벌인다. 메달 색깔은 조별리그와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으로 결정된다. 동메달 결정전은 오카자키, 금메달 결정전은 도요하시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모든 일정을 소화한 뒤 28일 귀국해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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