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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이하 유망주의 출전이 의무화된다(사진=캔바 생성 이미지)[더게이트]
'스타 쇼핑'에만 열을 올리는 빅클럽들의 행태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21세 이하 자국 육성 선수를 경기 중 반드시 한 명 이상 그라운드에 세우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실상 ‘어린 선수 의무 출전’ 규정이다.
30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댄 셸든·제시카 홉킨스 기자에 따르면, FIFA 이사회는 이 방안에 대한 이해관계자 협의 절차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6개 대륙연맹 회장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제안서는 1년 안에 FIFA 이사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21세 이하 유망주의 출전이 의무화된다(사진=캔바 생성 이미지)
명단에 넣는 것만으로는 안 돼...이제는 무조건 뛰게 한다
지금까지 각 리그의 자국 선수 규정은 '스쿼드 등록' 단계에서 멈췄다. 챔피언스리그도 팀 명단에 자국 육성 선수를 일정 비율 포함하도록 요구하지만, 실제로 경기에 내보내야 한다는 의무는 없다. 등록만 해두고 벤치에 썩혀도 규정상 아무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FIFA의 이번 규정은 출전 명단이 아닌 그라운드 위 출전 선수까지 강제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강력한 조치로 풀이된다.
프리미어리그도 마찬가지다. 현행 규정상 클럽은 최대 25명 스쿼드에서 비자국 육성 선수를 17명 이상 포함할 수 없다. 최소 8자리는 자국 육성 선수 몫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이 선수들이 실제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는 강제 조항은 없다.
이 규정이 도입되면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이번 시즌 21세 이하 자국 선수 출전 시간이 가장 많은 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3290분), 맨체스터 시티(285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262분) 순이다. 이 팀들은 비교적 여유가 있다.
반면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지는 팀들도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번리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해당 기준 선수를 단 1분도 기용하지 않았다. 리버풀도 사정이 빠듯하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의 리버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1세 이하 자국 선수를 선발 출전시킨 경기가 단 두 차례뿐이다.
21세 이하 유망주의 출전이 의무화된다(사진=캔바 생성 이미지)
이적 시장도 흔들린다
이 규정이 현실화되면 클럽 살림살이도 달라진다. 지금껏 스타 선수 영입에 자원을 쏟아붓던 빅클럽들이 유망주 육성과 기용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이적 시장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자국 육성 선수는 클럽 재무제표상 순이익으로 잡히는 구조라, 재정 규정 위반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활용되는 만큼 이 선수들의 몸값과 활용도가 동시에 올라갈 수 있다.
다만 아직 갈 길은 멀다. 가장 먼저 '자국 육성 선수'의 기준부터 정해야 한다. 어느 나라에서 얼마나 육성 기간을 거쳐야 자국 선수로 인정받는지 기준이 리그마다 제각각이다. 한 FIFA 관계자는 영국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많은 클럽들이 기성 스타를 사들이는 데만 급급한데, 상당한 반발이 예상되더라도 모든 목소리를 듣고 제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도입 여부는 이르면 2027년 이후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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