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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힐리어드(사진=KT)[더게이트]
선두 KT 위즈가 가장 먼저 80승 고지를 밟고 정규시즌 1위 확정을 향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3경기 차를 유지한 KT는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9'로 줄였다. 2021년 이후 5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이 눈앞에 다가왔다.
KT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3대 2로 제압했다. 전날 6위 NC에 일격을 맞고 3연승을 멈췄던 KT는 곧바로 앙갚음에 성공, 시즌 80승(4무 48패)에 선착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8연패를 탈출한 뒤 연승에 실패한 6위 NC는 60승 2무 69패로 5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가 7경기까지 벌어졌다.
선발 대니엘 10K 무실점 역투…힐리어드 39호포
대니엘(사진=KT)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의 역투가 돋보였다. 대니엘은 7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8월 대체 외국인 투수로 팀에 합류한 대니엘은 9월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4승째(2패)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샘 힐리어드가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힐리어드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NC 선발 송명기의 공을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39호 홈런을 날린 힐리어드는 오스틴 딘(LG)과 함께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운 홈런 선두 김도영(KIA)을 1개 차로 추격했다. 타점도 122개로 오스틴과 공동 1위가 됐다.
3대 0으로 앞서가던 KT는 9회초 마지막 고비를 맞았다. 박영현의 아시안게임 참가로 대체 마무리로 나온 김정운이 2사 2, 3루에서 블레인 크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3대 2까지 쫓겼다. 볼넷까지 허용해 찾아온 2사 1, 2루에서 김정운은 김형준을 삼진으로 잡고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지켜냈다. 김정운은 시즌 2세이브.
삼성 2위 수성·롯데 6연승으로 7위 도약
김정운(사진=KT)한편 인천에서는 2위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5대 4로 잡았다. 삼성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8승(1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2루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9회말 1점 차로 쫓긴 삼성은 2사 1, 2루에서 등판한 마무리 김재윤이 박성한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시즌 34호 세이브를 올렸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선두 KT와 3경기 차를 유지했고, 2연패에 빠진 SSG는 8위로 내려갔다.
잠실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6대 4로 꺾고 뒷북 6연승을 질주했다. 3회말 먼저 4점을 내준 롯데는 5회초 대거 5점을 뽑아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나승엽과 손성빈이 나란히 2타점씩을 올리며 역전극을 이끌었다. 8연승 도전이 좌절된 3위 LG는 2위 삼성과의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고, 롯데는 시즌 59승(2무 71패)을 거두면서 '유통 라이벌' SSG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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