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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김도영과 박준순(사진=KIA)[더게이트]
금메달의 여운을 만끽할 여유가 없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5연패를 합작한 대표팀 주역들이 귀국 다음날 바로 그라운드로 일제히 출격한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29일 경기를 앞두고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을 1군에 대거 등록했다. 대표팀 선수단은 27일 일본과의 결승전을 치르고 2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황이지만 김도영(KIA), 문보경(LG), 윤동희(롯데), 박준순(두산), 김지찬(삼성) 등 핵심 야수 자원들은 29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 즉시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자리를 비웠던 강인권 한화 QC 코치도 1군에 복귀했다.
'결승타' 김도영 3번 배치…3위 노리는 KIAKIA 타이거즈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선두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김도영을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기용했다. 대회 기간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김도영은 일본과의 결승전 8회초 2사 1, 3루에서 금메달을 확정 짓는 결승타를 터뜨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대회에서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던 외야수 박재현도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김도영과 함께 공격 선봉에 선다.
잠실과 인천에서도 대표팀 타자들의 즉시 경기 투입이 이어졌다. 5위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6위 NC 다이노스를 맞아 신예 내야수 박준순을 3번 지명타자로 내세웠다. 3위 LG 트윈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결승전 쐐기타의 주인공 문보경을 내세웠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김지찬을 1번 타자 중견수, 이재현을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기용했다. 삼성은 이날 외야수 김지찬, 내야수 이재현, 투수 배찬승까지 대표팀 멤버 3명을 한꺼번에 1군에 올렸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가 1군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 9월 3일 1군에서 말소된 상태에서 대표팀에 차출됐던 윤동희는 금메달을 따고 돌아와 곧장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윤동희는 7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다. 우완 최준용도 1군 등록. 다만 좌완 김진욱은 선수단 훈련만 함께하고 등록은 등판일에 맞춰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모든 구단이 즉시 경기 기용을 택한 것은 아니다. SSG 랜더스는 대표팀 주역 3인방에게 숨고르기 시간을 준다. 내야수 정준재와 포수 조형우는 29일엔 휴식을 취하고, 마무리 조병현은 30일까지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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