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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크로아티아 4-1 격파하고 UNL 2연승…야말 멀티골 폭발

스포츠춘추
타티스 주니어(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더게이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1회말 초구 홈런과 선발 마이클 킹의 쾌투를 앞세워 시카고 컵스를 완파했다.
내셔널리그 4번 시드 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5번 시드 컵스를 8대 0으로 눌렀다. 2022년 메이저리그가 3전 2선승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도입한 뒤 1차전 승리 팀이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93.8%(16번 중 15번)에 달한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샌디에이고 방망이가 폭발했다. 1회말 타석에 들어선 선두 타자 타티스 주니어는 컵스 선발 매튜 보이드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약 123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첫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이었다.
곧바로 매니 마차도도 보이드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마차도의 포스트시즌 통산 9호 홈런이자 구단 최다 기록이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마차도의 1타점 2루타, 4회말 잰더 보가츠의 솔로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타티스, 마차도, 보가츠 세 간판타자가 한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을 친 것은 구단 통산 세 번째다.
5회말에는 잭슨 메릴이 2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7대 0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컵스와의 와일드카드 3연전에서 뽑아낸 전체 득점보다 더 많은 점수를 이날 단 5이닝 만에 뽑아냈다.
킹, 7회 1사까지 '노히트'…'MVP 유력' 암스트롱 완벽 봉쇄
마이클 킹(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마운드에서는 선발 킹의 역투가 빛났다. 킹은 정규시즌 팀 득점 1위 컵스 타선을 상대로 6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7회초 1사 후 니코 호너에게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 행진. 포스트시즌에서 7회까지 노히트를 이어간 투수는 2023년 월드시리즈 당시 잭 갤런 이후 킹이 처음이다.
킹은 7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컵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MVP 유력 후보이자 40홈런-40도루를 기록한 암스트롱은 1회 첫 타석부터 삼구 삼진을 당하는 등 3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에 그쳤다. 안면 골절 부상에서 복귀한 알렉스 브레그먼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마치고 2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한 베테랑 조 머스그로브가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완봉승을 완성했다. 머스그로브는 정규시즌이 아닌 가을야구에서 화려하게 복귀를 알렸다.
샌디에이고는 2차전에 닉 피베타를 선발로 내세워 시리즈 조기 종료를 노린다. 벼랑 끝에 몰린 컵스는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이 등판한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샌디에이고 내야수 송성문은 이번 와일드카드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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