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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李대통령, 선관위 특검과 내통"…靑 "사실 아닌 주장 유감"(종합)

스포츠춘추
승리의 세리머니를 나누는 안재석과 김원형 감독(사진=두산)[더게이트=잠실]
지난해 9위 팀을 맡아 올시즌 포스트시즌 문턱까지 올려놨지만, 김원형 감독은 결코 5위에만 안주할 생각이 없다. 와일드카드 티켓을 확정한 뒤에도, 최종 순위가 정해질 때까지 더 높은 곳을 향해 최선을 다할 자세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14차전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과 양의지, 정수빈 등 베테랑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5대 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올시즌 NC전 10승 4패를 기록한 두산은 확률적으로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 확정 단계에 들어갔다. 두산이 남은 8경기에서 1승 7패에 그치고 NC가 9전 전승을 거두지 않는 이상 두 팀의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통계사이트 하드힛 기준으로는 이미 이날자로 두산의 가을야구 확률은 100%, NC는 0.0%가 된 상황이다. 만약 30일 경기에서도 두산이 이기면 남은 경기 두산이 전패하고 NC가 전승해도 순위가 바뀌지 않게 돼, 산술적으로도 완벽하게 두산의 포스트시즌이 확정된다.
그간 5위로 와일드카드에 턱걸이하는 팀들은 대부분 정규시즌 마지막 날이 돼서야 가까스로 5위를 확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시즌 최종전까지 가진 전력을 다 쏟아붓고, 부상병동으로 만신창이가 된 가운데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올라가서 '광탈'하는 경우가 많았다. 와일드카드 업셋이 제도 도입 이후 단 한 차례밖에 나오지 않앗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만약 일찌감치 5위를 확정한다면,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서 지친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큰 경기에서 활용할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준비 기간으로 보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김 감독은 생각이 다르다. 3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어제 경기로 약간 한시름을 놓은 느낌은 있다"면서도 "오늘과 내일 경기가 남아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아직 100% 가을야구가 확정된 게 아닌 만큼, 확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이어 김 감독은 "(확정된 뒤에도) 남은 경기를 베스트로 해야 할 이유가 있다. 순위가 아직 정해진게 아니기 때문에, 그 다음을 위해서 준비해야 한다. 아직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산술적으로 아직 4위, 그리고 3위도 완전히 불가능하진 않다는 계산이다. 30일 경기를 앞두고 두산은 4위 KIA 타이거즈에 4경기차, 3위 LG 트윈스엔 6경기차로 뒤진 상황. 만약 두산이 남은 8경기에서 전승하고 3, 4위 팀이 그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면 순위가 뒤집히는 시나리오도 아직은 남아 있다.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일단 숫자상으로는 그렇다.
김 감독은 "매 경기를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요즘 야구는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나"라며 미소를 보인 뒤 "밑에 있는 팀이든 위에 있는 팀이든 마찬가지다. 지금은 그래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일단은 이날 경기를 이기고 5위를 확정하는 것부터가 우선이다. 이날 두산은 박찬호(유)-안재석(3)-박준순(2)-양의지(지)-김민석(좌)-유니오 세베리노(1)-조수행(우)-윤준호(포)-정수빈(중)으로 이어지는 베스트 라인업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외국인 좌완 잭로그가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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