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은 없다! 샌디에이고·양키스 2연승, 나란히 가을야구 1라운드 통과...디비전시리즈 진출
2점 홈런을 날린 시츠(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2점 홈런을 날린 시츠(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더게이트]

정규시즌 최다 득점 팀도, 백년 묵은 라이벌 팀도 단 2경기 만에 무너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뉴욕 양키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2경기를 쓸어 담고 나란히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티켓을 따냈다.

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4대 1로 제압했다. 1차전 8대 0완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컵스에 당했던 탈락의 아픔을 안방에서 되갚았다. 최근 7년 사이 다섯 번째 가을야구 시리즈 위닝이다.

강력한 마운드의 힘이 정규시즌 팀 득점 1위 컵스 타자들을 완벽히 압도했다. 샌디에이고는 투수 5명을 투입해 5안타 1실점으로 컵스 타선을 꼼짝 못하게 묶었다. 정규시즌 내셔널리그 홈런과 득점 1위를 자랑하는 타격의 팀 컵스는 이번 2경기 18이닝 동안 8안타(7단타)로 단 1득점에 그쳤다.

샌디에이고 타선에서는 잰더 보가츠가 선취 타점을 올렸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연소 포스트시즌 출전 포수 기록을 쓴 20세 에단 살라스도 타점을 보탰다. 대타로 나온 거포 개빈 시츠는 쐐기 2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9월 5일 이후 19승 3패로 지는 법을 잊은 샌디에이고는 4일부터 정규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5전 3선승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올 정규시즌에선 밀워키를 상대로 4승 2패 우위를 점한 바 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 밀워키 상대로 기세가 오른 샌디에이고가 첫 판을 잡는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양키스, 라이벌 보스턴에 대승...2경기 18득점 2실점 압도코디 벨린저의 쐐기포(사진=뉴욕 양키스 SNS)코디 벨린저의 쐐기포(사진=뉴욕 양키스 SNS)

뉴욕 양키스 역시 안방에서 영원한 원수 보스턴 레드삭스를 완파했다. 양키스는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6회에만 6점을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보스턴을 9대 2로 제압했다. 1차전 9대 0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2년 연속으로 보스턴을 가을야구 첫판에서 떨어뜨리고 레드삭스 팬들에게 절망을 안겼다.

양키스는 이번 시리즈 2경기 합산 18득점-2실점으로 보스턴을 완벽하게 눌렀다. 득실차 +16점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포스트시즌 시리즈 첫 2경기 기준 역대 최다 득실차 신기록이다. 보스턴 타선은 2경기에서 60타수 7안타(타율 0.117), 삼진 18개를 당하며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양키스 선발 맥스 프리드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프리드가 포스트시즌에서 승리 투수가 된 것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 지은 등판 이후 5년 만이다.

승부는 양키스가 2대 1로 근소하게 앞선 6회말에 갈렸다. 선두 타자 스펜서 존스가 낫아웃으로 출루하고 조지 롬바드 주니어의 적시타, 오스틴 웰스의 희생플라이, 라이언 맥마흔의 내야 땅볼로 점수를 쌓았다. 마지막엔 코디 벨린저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작렬해 8대 1로 달아났다. 벨린저는 이날 4타점 경기.

종아리 부상으로 이번 시리즈에 결장한 양키스 주장 애런 저지는 "우리 팀의 놀라운 투지를 봤다"며 "한동안 팽팽한 교착 상태였지만, 결국엔 우리 타선이 터졌고 투수진이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4타점을 올린 벨린저는 승리 소감으로 "이제 첫 단계를 통과했을 뿐"이라며 "이제 탬파로 가서 강한 팀과 맞붙어야 한다"고 밝혔다.

양키스는 4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최다승에 빛나는 동부지구 우승팀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벌인다. 리그 최고의 부자 구단과 스몰 마켓의 대명사가 벌이는 뜨거운 승부가 기대된다. 양키스는 정규시즌 탬파베이와 맞대결에서 6승 7패로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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