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구자욱 대신' 김헌곤, 시즌 1호 홈런을 동점포로…삼성, 한화 꺾고 5연승 행진
김헌곤(사진=삼성)김헌곤(사진=삼성)

[더게이트]

정규시즌 타율 1위 구자욱이 부상으로 이탈한 빈자리를 베테랑 김헌곤이 채웠다. 구자욱 대신 선발 좌익수로 투입된 김헌곤이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동점포로 장식하며 자칫 가라앉을 뻔한 팀 분위기를 살려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5연승을 거둔 삼성은 시즌 81승 3무 52패를 기록하며 선두 KT 위즈와 3경기 차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삼성에는 대형 악재가 터졌다. 간판 타자 구자욱이 전날 주루 과정에서 다친 왼쪽 허벅지 뒤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으며 이탈한 것. 재활기간 2주가 아니라 2주 뒤에 재검진 예정이라 사실상 정규시즌 출전은 불가능해졌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처음부터 함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헌곤이 공백을 지웠다. 김헌곤은 0대 1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한화 좌완 황준서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전까지 홈런이 단 하나도 없었던 김헌곤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재현 역전포·김재윤 35세이브부상으로 이탈한 구자욱(사진=삼성)부상으로 이탈한 구자욱(사진=삼성)

팽팽하던 균형은 7회말에 깨졌다.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이 한화 주현상의 초구 커브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3대 1로 승부를 뒤집는 시즌 17호 홈런이었다. 한화는 8회초 2사 후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삼성 마운드에선 선발 원태인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까지 112구를 던져 6회 교체되면서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최소 실점으로 버티면서 승리 발판을 놓았다. 대신 7회 구원 등판해 1.2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좌완 이승민이 시즌 6승째를 챙겼다.

마무리 김재윤은 8회 2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해 1.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거뒀다. 첫 타자를 1구 만에 뜬공 처리해 불을 껐고, 9회초도 삼자범퇴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시즌 35번째 세이브를 거둔 김재윤은 구원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