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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오타니 쇼헤이(사진=MLB.com)[더게이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에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출전을 강행한다. 부상 여파로 몸 상태는 100%가 아니지만, 큰 경기에서 슈퍼스타다운 진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NLDS 1차전을 앞두고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오른쪽 이두근과 왼쪽 무릎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가 정규시즌 마지막 5경기를 남기고 복귀했다.
오타니는 현지 인터뷰에서 "부상의 근본 원인을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며 "비시즌 동안 확인해야 할 문제고, 현재로서는 안고 뛰면서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부상 탓인지 최근 타격 지표는 하락세를 보였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 24경기에서 타율 0.198, 109타석 34삼진에 그쳤고 복귀 후 치른 5경기에서도 21타수 5안타(타율 0.238), 삼진 8개로 헤맸다. 투수 등판도 지난 7월 3일(8승 2패, 평균자책 1.79)을 끝으로 중단됐으며, 이번 포스트시즌 마운드에는 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다저스 코치진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애런 베이츠 타격 코치는 "신체적 문제는 벗어나고 있다"며 "지금은 구속 변화에 따른 타격 타이밍 조절 등 일반적인 타자들의 준비 과정에 집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면 집중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타니 본인도 "타석 수가 적었지만 준비 과정에서 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며 실전 활약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다저스의 가을야구에는 극심한 더위가 따라다닐 예정이다. 미국 기상청은 현지 기준 오후 1시에 시작되는 다저스타디움 1차전 경기를 앞두고 로스앤젤레스 일대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최고 기온은 섭씨 39도로 예보됐다. 다저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00만 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하며 흥행 신기록을 세웠으나, 폭염의 여파로 예매 사이트에는 여전히 1차전 미판매 좌석이 다수 남아있는 상황이다. 투수 타릭 스쿠발은 "물을 많이 마셔야겠다"고 밝혔고 로버츠 감독은 "야간 경기가 좋다"면서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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