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 뒤 ‘군대 안 갑니다’ 논란”…정연욱 “병역특례 제도 손봐야”
(사진=정연욱 의원실 제공)(사진=정연욱 의원실 제공)

[더게이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연패 직후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의 병역 관련 발언과 행동이 논란이 된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예술·체육요원 제도 재검토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팀은 일본과 결승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일부 선수의 “군대 안 간다”는 발언과 전역모 착용 사진 등으로 논란이 일었고 해당 선수들은 이후 사과했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의원실이 5일 전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금메달 획득 직후 나온 “저 군대 안 갑니다”라는 발언과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착용한 사진을 언급하며 “병역을 가볍게 여기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는지, 국민이 의심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다만 선수 개인에 대한 비판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다.

정 의원은 “의심을 살 만한 장난이었다면 지탄은 감수해야 한다”면서도 “선수들이 사과한 것도 그래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과는 받되, 국민이 응원하는 국가대표라면 언행에 더 신중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수 비난 넘어 제도 논의로”…정연욱 “손볼 책임은 정치에”(사진=정연욱 의원실 제공)(사진=정연욱 의원실 제공)

정 의원은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도 함께 언급했다.

당시 DMZ 수색작전 중 폭발 사고로 군 간부 3명이 다쳤으며 지휘관 1명은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고, 유엔군사령부는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북한제 대인지뢰를 추가로 발견한 뒤 정전협정 위반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사진=정연욱 의원실 제공)(사진=정연욱 의원실 제공)

정 의원은 “쓰러진 부하를 구하러 달려간 수색대대장은 2차 폭발에 발목을 잃었다”며 “마취에서 깨어나 처음 던진 말은 ‘다른 부대원들은 괜찮습니까’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 개인의 언행 논란을 넘어 병역특례 제도 자체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제도를 손볼 책임은 정치에 있다. 무겁게 보겠다”고 말했다.

예술·체육요원 제도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체육인에게 적용되는 병역제도다.

이번 논란 이후 정치권에서는 제도의 적용 기준과 운영 방식 등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안철수·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도 관련 제도 재검토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