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올해 세번째 태극마크 달까? 곽빈 대신할 에이스는 누구? APBC 대표팀 엔트리 구성 막바지
김도영(사진=KIA)김도영(사진=KIA)

[더게이트]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한 달여 앞두고 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곽빈이 빠지는 마운드에서 누가 에이스 자리를 꿰찰지, 리그 최고 스타 김도영이 올해 세 번째 국제대회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APBC 선수단 구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한국시리즈 등 포스트시즌 진출팀 선수들의 차출 여부를 두고 깊이 있는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APBC는 한국·일본·타이완(대만)·호주 4개국의 젊은 선수들이 아시아 프로야구 정상을 다투는 대회다. 각국 유망주에게 국가대항전 경험을 주고 큰 무대에서 뛸 재목을 찾자는 취지로 2017년 출범했다. 3회째인 올해 대회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팀당 3경기씩 풀리그를 치른 뒤 1·2위가 결승, 3·4위가 3위 결정전을 벌인다.

한국은 12일 호주를 시작으로 13일 일본, 14일 타이완과 맞붙는다. 엔트리는 팀당 28명이다. 출전 자격은 24세 이하 또는 프로 3시즌 이하 선수로 제한되며, 29세 이하 선수를 3명까지 추가로 뽑을 수 있다. 한국은 앞선 두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지만 두 번 다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정규시즌 10월 12일 종료…KS팀엔 '쉴 틈 없는 강행군'최민석(사진=KBO)최민석(사진=KBO)

올해 대표팀 선발의 최대 변수는 대회 개막 시점이다. 올해 프로야구는 잦은 우천취소와 폭염 브레이크 여파로 예년보다 늦은 10월 12일에야 정규시즌을 마쳤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14일부터 열리는 만큼, 만약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이어지면 포스트시즌은 아무리 빨라도 11월 10일에나 끝난다.

APBC 개막은 그로부터 이틀 뒤인 12일이다. 한국시리즈 진출팀 선수가 대표팀에 뽑히면 사실상 휴식 없이 곧바로 도쿄돔으로 직행해야 하는데, 이건 선수 입장에서는 한국시리즈 8·9·10차전을 연달아 치르는 것과 다름없는 데미지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시리즈 진출팀 선수, 특히 투수는 가급적 대표팀에서 빼는 방향이 유력하다. 올해 두 차례 국제대회에 모두 출전한 투수도 APBC까지는 데려가지 않는 쪽으로 의견이 모일 가능성이 크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9월 아시안게임을 모두 뛴 두산 베어스 곽빈이나 한국시리즈 직행팀 KT 위즈 박영현·소형준은 제외가 유력하다.

투수진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 선수와 올해 국제대회에 나서지 않은 선수 위주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 김민준, 이로운(이상 SSG), 박정민(롯데), 신영우(NC), 조동욱, 황준서(이상 한화), 전준표, 박지성(이상 키움) 등이 해당 연령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이다. 다만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최민석이나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김택연(이상 두산) 등 포스트시즌 진출팀 투수가 합류할 여지는 남아 있다.

야수진 차출은 투수진보다 제약이 덜하다. 포스트시즌 진출팀 선수라도 몸 상태에 문제가 없고 소속팀이 동의하면 뽑을 수 있다. 포수 손성빈(롯데), 허인서(한화), 1루수 고명준(SSG), 문정빈(LG), 3루수 김휘집(NC), 유격수 권혁빈(키움), 외야수 김민석(두산), 오재원(한화), 박찬혁(키움), 조세진(롯데)이 차출 대상 연령대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올해 국제대회를 뛴 포수 김건희(키움), 2루수 박준순(두산), 3루수 김도영, 유격수 김주원(NC), 외야수 문현빈(한화)의 재승선 여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홈런 1위 김도영이 가세하면 타선의 무게감이 완전히 달라진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최종 회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 초 28인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