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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라일리 톰슨(사진=NC)[더게이트=잠실]
지난 시즌 다승왕에 빛나는 외국인 에이스가 돌아온다. 에이스 부재 속에서도 5할에 가까운 승률과 공동 5위 성적으로 4월을 마감한 NC 다이노스가 라일리 톰슨의 복귀와 함께 5월 반등을 노린다.
NC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6 KBO리그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전날 창원 홈에서 KIA 타이거즈에 7대 2로 승리한 NC는 KIA와 공동 5위를 이룬 가운데 서울에 올라왔다. 1위 KT 위즈와의 격차는 5.5경기. 지난해 이맘때 10승 17패 9위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나은 출발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감독은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며 고개를 숙였다. "초반에 달리겠다고 감독이 너무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는 말로 운을 뗀 이 감독은 "생각을 속으로만 갖고 있어야 하는데 굳이 선수들에게까지 꺼냈다. 그래서 선수들도 부담이 되고 조급한 마음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반성하고 다시 순리대로 가려고 생각한다"고 했다.
타격훈련하는 김형준(사진=더게이트 배지헌 기자)
"욕심을 너무 부렸다"…이호준 감독의 반성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5월, NC에는 반가운 얼굴이 합류했다.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재활을 마치고 이날 1군 선수단에 합류한 것이다. 라일리가 시즌 개막 직전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NC는 대체 외국인 투수 드류 버하겐을 급히 영입해 시즌 초반을 버텨야 했다.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공을 잡은 라일리는 14일 불펜 투구를 시작으로 17일 라이브 피칭에 나서며 조금씩 투구 수를 늘렸다. 그리고 30일 퓨처스리그 마산 롯데 자이언츠 2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1구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전한 회복을 알렸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9km/h였다.
이호준 감독은 "투구 수가 적었다. 5이닝을 던져야 하는데 적은 투구 수로 마쳐서 남은 투구 수를 불펜 피칭으로 마무리할 정도였다. 지금 컨디션은 되게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라일리는 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장에 나온 라일리는 동료, 관계자들과 밝은 표정으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 이 감독은 "2년차가 돼서 그런지 라일리가 작년과는 많이 달라졌다. 원래는 조용한 성격이었는데, 이제는 투수들을 데리고 나가서 밥도 사고 운동할 때도 리드한다. 오늘 아침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을 때도 그 모습 그대로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라일리 복귀와 함께 대체 외국인 투수 버하겐과는 작별이 확정됐다. 급하게 합류했지만 버하겐은 NC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동안 5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 3.47로 제몫을 해냈다. 평균 구속 146.6km/h의 투심을 중심으로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고, 5경기 중 3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이 감독은 "버하겐이 그동안 너무 잘해줬고 고맙게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고민하게 만들 정도였다"면서 "내일 경기 후 선수단 자체적으로 송별식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버하겐은 현재 타이완(대만) 프로야구 일부 구단에서 스카우트를 파견해 집중 관찰하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NC 라인업은 김주원(유)-박민우(2)-박건우(지)-맷 데이비슨(1)-이우성(좌)-한석현(우)-안중열(포)-도태훈(3)-최정원(중)으로 구성됐다. 선발투수는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토다 나츠키가 맡는다.주전 포수 김형준의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아 안중열이 4경기 연속 선발 마스크를 쓴다.
이 감독은 김형준의 컨디션에 관해 "다음 주 정도에는 조금 나아질 것 같다. 하지만 시즌 내내 어느 정도는 통증을 안고 가는 상황"이라며 "엔트리도 한 번 빼려고 생각했는데 선수가 강하게 의지를 보여서 일단 유지하고 있다. 경기 후반 수비로 나가는 데는 문제가 없고 타격이 조금 쉽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민우·박건우·이우성 등 주전 타자 대부분도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뛰는 상황이다. 서호철과 김휘집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아예 빠져 있다. 이 감독은 "고참 선수들이 부상을 안고 있는데도 먼저 와서 '지명타자로 내지 말고 수비로 내보내 달라'고 이야기한다. 먼저 찾아와서 그렇게 말해주니 감독으로서 힘이 나고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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