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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적시타를 날린 조유주(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더게이트]
한국 15세 이하(U-15) 여자 소프트볼 대표팀이 싱가포르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아시아컵 5위로 대회를 마쳤다. 6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구원투수 안혜영이 헛스윙 삼진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고, 마지막 7회에는 삼자범퇴로 승리를 지켰다.
이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2026 제3회 U-15 소프트볼 아시아컵' 5·6위 순위결정전에서 싱가포르를 4대 2로 꺾었다. 예선에서 3승 4패를 기록한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최종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회말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안혜영의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권민송의 1타점 3루타와 최민주의 야수선택 타점을 묶어 2대 0으로 앞서 나갔다. 선발투수 최민주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삼진과 범타를 유도하며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4회말에는 조유주가 추가점을 책임졌다. 2사 2, 3루에서 좌측 펜스 방향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국은 4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6회 2사 만루 위기…안혜영, 삼진으로 추격 차단싱가포르는 6회초 반격에 나섰다. 연속 볼넷과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자 한국 벤치는 안혜영을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안혜영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4대 2까지 쫓겼다.
추가 실점이 나온다면 승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안혜영은 후속 타자 빅토리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만루 위기를 벗어났다. 싱가포르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안혜영은 7회초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싱가포르의 마지막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한국은 2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고, 안혜영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상현 감독은 "선발 최민주가 초반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잘 넘겨줬고, 타석에서 조유주의 결승 적시타와 6회초 만루 위기를 잘 극복해낸 안혜영의 마무리가 어우러져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대회 마지막 경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유종의 미를 거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한국은 예선 3승 4패에 이어 최종 순위결정전에서 싱가포르를 4대 2로 꺾었다. 1회 2득점과 4회 조유주의 2타점 적시타, 6회 만루 위기를 넘긴 안혜영의 구원 투구를 앞세워 대회를 5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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