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사단' 한화로 모인다…LG-국대 한솥밥 김광삼 합류, 진종길 코치는 21년 만에 한화 복귀
진종길, 김광삼 코치(사진=NC, LG)진종길, 김광삼 코치(사진=NC, LG)

[더게이트]

'류지현 사단'이 한화 이글스로 모인다. LG 트윈스에서 오랫동안 류지현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김광삼 투수코치가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한화 선수 출신 진종길 코치도 21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다.

한화 구단은 23일 김광삼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진종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규시즌을 9위로 마감한 뒤 류지현 신임 감독과 석장현 단장을 선임한 데 이어 코칭스태프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광삼 코치의 합류는 류 감독과의 오랜 인연으로 눈길을 끈다. LG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인 두 사람은 은퇴 후에도 LG 코칭스태프로 오랫동안 함께 일했다. 특히 류 감독이 LG 지휘봉을 잡았던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감독과 1군 불펜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감독과 투수코치로 함께했다.

김 코치는 신일고를 졸업하고 1999년 LG에 입단해 2016년까지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2017년 지도자로 변신해 재활군과 육성군,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거쳤다. 2023년 LG의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엔 1군 불펜코치로 함께했고, 2025년에는 메인 투수코치로 팀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선수와 지도자로 오직 LG에만 몸담았던 김 코치가 다른 팀 유니폼을 입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류지현과 LG·대표팀서 호흡…진종길은 21년 만에 친정 복귀

함께 영입된 진종길 코치는 선수 시절 몸담았던 한화에 지도자로 돌아온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한 진 코치는 2000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한화를 거쳐 2005년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2007년 동의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진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14시즌 동안 NC 다이노스에서 작전·수비·주루 코치를 맡으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특히 선수들과의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창의적인 지도법을 꾸준히 연구하는 코치로 야구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오랫동안 NC 코칭스태프의 일원으로 활동한 만큼 NC로서도 아쉬운 이별이다.

한화는 앞으로 타격 파트 등을 중심으로 코치 추가 영입을 이어갈 예정이다. 새로 합류하는 김광삼·진종길 코치는 오는 30일 출국하는 한화의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본격적인 선수 지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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