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PC게임, 이제 상설로 만난다”…넷마블게임박물관 새 단장
(사진=넷마블문화재단 제공)(사진=넷마블문화재단 제공)

[더게이트]

한국 PC게임 산업의 태동기와 1세대 개발자들의 도전이 넷마블게임박물관의 상설 콘텐츠로 남는다.

넷마블문화재단은 넷마블게임박물관 라이브러리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개관 당시 첫 기획전으로 선보였던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를 상설전시로 전환해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넷마블문화재단 제공)(사진=넷마블문화재단 제공)

이번 전시는 1980년대 콘솔게임 전성기와 2000년대 온라인게임 시대 사이에서 한국 게임산업의 기반을 다진 PC게임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한다.

당시 국내 게임업계는 저작권에 대한 낮은 인식과 무단 복제, 취약한 유통환경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전시는 이 같은 여건 속에서도 국산 게임 개발에 도전한 1세대 개발자들의 경험과 성과를 기록한다.

기획전 운영 당시 관람객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넷마블문화재단은 전시 내용을 재구성해 박물관의 상설 콘텐츠로 남기기로 했다. 전시 공간에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이후까지 한국 PC게임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연대기 패널이 다시 설치됐다.

(사진=넷마블문화재단 제공)(사진=넷마블문화재단 제공)

시기별 주요 사건과 산업 변화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여주며, 각 시대를 대표하는 패키지 게임 타이틀 실물도 함께 전시한다. 디지털 다운로드가 보편화되기 전 게임을 구매하고 즐겼던 방식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 PC게임의 발전 과정은 ‘사람’, ‘콘텐츠’, ‘기술’, ‘현지화’ 등의 키워드로도 소개된다. 게임을 개발한 창작자와 제작 과정, 그래픽·사운드 등 기술의 변화, 국내 게임을 해외 이용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진행된 현지화 작업 등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

라이브러리 공간도 관람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기존 가변형 벽면을 철거하고 공간을 ‘도서 열람 구역’과 ‘전시 구역’으로 구분했다. 게임 관련 자료를 읽는 학습 공간과 한국 PC게임의 역사를 감상하는 전시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사진=넷마블문화재단 제공)(사진=넷마블문화재단 제공)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을 단순한 오락 콘텐츠가 아니라 시대와 기술, 이용자 문화를 담은 기록물로 보고 관련 자료의 수집과 보존을 지속할 계획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게임 이용자들이 반복해서 찾을 수 있도록 전시와 체험 콘텐츠도 꾸준히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게임의 사회적·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국내외 게임산업의 역사와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설립됐다. 박물관에서는 국내외 게임 관련 소장품 전시와 자료 열람 공간을 운영한다. 과거 인기 게임을 직접 즐겨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은 오후 5시 30분에 마감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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