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신작으로 장르 공식 깬다”…크래프톤, 게임스컴서 ‘글로벌 프랜차이즈’ 승부
(사진=크래프톤 제공)(사진=크래프톤 제공)

[더게이트]

크래프톤이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서 서로 다른 장르의 신작 5종을 앞세워 차세대 글로벌 프랜차이즈 발굴 전략을 공개했다. PUBG를 10여 년간 글로벌 IP로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장르의 문법을 깨고 독창적인 스튜디오와 협업해 새로운 흥행 IP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크래프톤은 26일(현지시간) 독일 쾰른메세 라인잘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3년 연속 ‘크래프톤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PUBG: 데드넷 등 5개 신작의 개발 배경과 핵심 게임플레이가 소개됐다.

크래프톤은 기존 장르의 문법에 도전하는 새로운 시도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와의 협업, 기존 프랜차이즈의 재해석 등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발굴하고 글로벌 팬들과 연결해 나가겠다는 퍼블리싱 방향을 제시했다.

장태석 크래프톤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 겸 PUBG 프랜차이즈 총괄은 지난 10여 년간 PUBG IP가 하나의 게임에서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과정을 바탕으로 향후 퍼블리싱 비전을 설명했다.

PUBG는 변화하는 이용자들의 기대와 시장 환경에 맞춰 게임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크래프톤은 이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서로 다른 장르와 개성을 가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에 접목해 새로운 글로벌 팬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장태석 총괄은 “오래도록 기억되는 게임을 만드는 일은 어렵고, 오래 걸린다. 지름길도, 쉬운 길도 없다. PUBG가 그 시간을 견뎌 팬에게 닿았듯 오늘 이 무대의 게임들도 결국 팬에게 닿아 사랑받길 바란다”며 “‘크래프톤이 만들면 재미있다’는 꿈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정답 없는 오픈월드부터 4팀 난전까지”…장르 문법 재해석(사진=크래프톤 제공)(사진=크래프톤 제공)

첫 번째 세션에서는 클라스 아프 비유린 네온 자이언트 대표가 이머시브 오픈월드 FPS RPG ‘NO LAW’를 소개했다.

‘NO LAW’는 무법 도시 ‘포트 디자이어’를 배경으로 이용자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새로운 기회와 위협이 발생하고 서로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게임이다.

네온 자이언트는 언리얼 엔진5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정해진 방식이나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이용자가 스스로 플레이 방식과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몰입형 오픈월드 경험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는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MTA) 게임 ‘프로젝트 제타’를 공개했다.

프로젝트 제타는 기존 MOBA 장르에서 익숙한 라인전 구조를 없애고 3명으로 구성된 4개 팀이 경기 초반부터 핵심 오브젝트를 두고 맞붙도록 설계했다.

빠르고 밀도 높은 다자간 전투를 통해 기존 MOBA와 차별화된 긴장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너바나나는 글로벌 커뮤니티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르디 미니스트랄과 알렉시스 코로미나스 피콜로 스튜디오 공동 창립자 겸 디렉터는 2인 협동 어드벤처 ‘에이지 트위스터’를 소개했다.

게임에서는 할아버지와 손녀가 어린이, 청년, 성인, 노인 등 4가지 연령대를 오가며 모험을 펼친다.

각 나이대에 따라 달라지는 능력과 대사를 활용해 세대 간 차이를 게임플레이와 내러티브에 동시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피콜로 스튜디오는 지난 10년간 이어온 ‘감정을 움직이는 경험’이라는 창작 철학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세대를 하나의 협동 경험으로 연결하는 어드벤처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동양 다크 판타지에 PUBG 재해석”…새 프랜차이즈 확장(사진=크래프톤 제공)(사진=크래프톤 제공)

구인영 바운더리 대표는 동양 다크 판타지 액션 RPG ‘타래: 언바운드’를 소개했다.

‘타래: 언바운드’는 불교의 육도윤회와 업보를 중심으로 한 세계관에 15~17세기 동아시아 문화권의 미학과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이다.

만신과 착호갑사, 풍수사, 쿠노이치 등 동양 역사와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클래스도 등장한다.

바운더리는 서양 중세 문화권을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 다크 판타지의 문법에서 벗어나 동양의 신화와 문화적 상상력을 세계관과 전투, 내러티브 전반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데이브 커드 펍지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PUBG 프랜차이즈 신작 ‘PUBG: 데드넷’을 소개했다.

‘PUBG: 데드넷’은 ‘PUBG: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축적한 생존과 경쟁의 경험을 기존 배틀로얄 공식과 다른 형태의 게임플레이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1990년대 미국 태평양 북서부에서 영감을 받은 ‘1996년의 카스카디아’를 새로운 무대로 삼는다.

크래프톤은 이를 통해 PUBG가 구축해온 생존과 경쟁이라는 정체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하고 프랜차이즈의 가능성을 넓힌다는 목표다.

크래프톤은 이번 미디어 데이에서 소개한 신작 5종을 ‘게임스컴 2026’ 현장에서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쾰른메세 제9전시장에 마련된 크래프톤 부스에서 글로벌 이용자들이 직접 각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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