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마석호 대표, "변화의 핸들 제대로 꺾었다"...'새 도약' 향한 힘찬 질주 [더게이트 포커스]
마석호 슈퍼레이스 대표이사 (사진=슈퍼레이스, AI생성)마석호 슈퍼레이스 대표이사 (사진=슈퍼레이스, AI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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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말로 시작할 수 있지만, 개혁은 행동하지 않으면 완성되지 않는다. 특히 오랫동안 한 사람이 이끌어온 조직의 체질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다. 익숙한 운영 방식과 오래된 관계, 굳어진 관행까지 하나씩 손봐야 한다. 누군가는 불편함을 호소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과거가 더 좋았다며 새로운 시도를 깎아내린다.

그 모든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변화의 핸들을 꺾는 사람이 있다. 슈퍼레이스의 새로운 수장 마석호 대표다.

마 대표는 취임 이후 슈퍼레이스의 발전과 재도약을 위해 쉴 틈 없이 움직이고 있다. 단순히 대회 몇 가지를 손보는 수준이 아니다. 경기 운영부터 관중 경험, 홍보와 미디어 대응, 후원사와 참가팀의 상생 구조까지 슈퍼레이스의 체질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다.

오랜 시간 이어진 대회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일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변화를 추진하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도 없다. 기존 방식을 답습하면 당장 큰 비판을 받을 일도 없다. 그러나 그렇게 지켜낸 평온은 발전이 아니라 정체에 가깝다.

마 대표는 편안한 길 대신 어려운 길을 택했다. 새로운 시도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고, 때로는 오해를 사더라도 슈퍼레이스가 한 단계 더 성장하려면 지금 바꿔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비난을 피하는 경영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경영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모터스포츠는 더 이상 기존 팬과 관계자만 바라봐서는 성장하기 어렵다. 새로운 관중을 서킷으로 불러들이고, 모터스포츠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레이스의 전문성을 지키면서도 대중성과 흥행력을 높여야 한다. 참가팀에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 후원사에는 투자할 만한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 팬들에게는 다시 경기장을 찾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줘야 한다.

마 대표가 추진하는 변화도 결국 이 지점을 향하고 있다. 슈퍼레이스를 단순히 빠른 자동차들이 경쟁하는 대회로 남겨두지 않고,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모터스포츠 콘텐츠로 성장시키려는 것이다.

물론 변화의 과정이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 새로운 제도와 운영 방식에는 시행착오가 따른다. 현장에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기대했던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조직 내부와 외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시행착오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변화의 방향까지 틀렸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20년 가까이 축적된 슈퍼레이스의 운영 방식과 문화를 단기간에 완전히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래 달려온 경주차가 새로운 코스에 진입하면 차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흔들림 자체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도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사진=슈퍼레이스 제공)(사진=슈퍼레이스 제공)

마 대표에게 쏟아지는 일부 비판도 어쩌면 개혁을 추진하는 리더가 감당해야 할 비용이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면서 조직을 바꿀 수는 없다. 누군가에게는 혁신이 기회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질서가 무너지는 불편함일 수 있다. 변화가 시작되면 기존 방식에 익숙한 사람들이 먼저 반발하는 이유다.

마 대표는 그 불편함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비판받지 않는 대표가 되는 것보다 슈퍼레이스를 성장시키는 대표가 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자신에 대한 평가보다 대회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지 않는다면 내리기 어려운 결정이다.

리더의 진가는 박수받을 때보다 욕먹을 가능성을 알면서도 필요한 결정을 내릴 때 드러난다. 지금 마 대표에게 필요한 것도 단기적인 인기나 주변의 칭찬이 아니다. 슈퍼레이스가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하는 일이다.

그 과정에서 고쳐야 할 부분은 고치고, 현장의 목소리도 더욱 세심하게 들어야 한다. 그러나 비판을 두려워해 변화의 속도를 늦춰서는 안 된다. 개혁은 모두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오히려 리더가 먼저 길을 열고 구성원들을 설득해야 한다. 실패 가능성을 감수하면서도 한발 앞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대표의 역할이다.

마 대표는 지금 슈퍼레이스의 오래된 관성에 제동을 걸고 있다. 과거를 부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전임 체제가 쌓아온 성과를 토대로 대회를 더 큰 무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기존의 장점은 계승하되,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부분은 과감히 바꾸려는 것이다.

(사진=슈퍼레이스 제공)(사진=슈퍼레이스 제공)

슈퍼레이스가 다시 도약하려면 뼈를 깎는 아픔도 견뎌야 한다. 익숙한 사람들에게 욕을 먹을 수 있고, 새로운 시도가 낯선 이들에게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 역시 발전을 향한 여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경주에서 추월하려면 기존 주행선을 벗어나야 한다. 안전하게 앞차만 따라가서는 순위를 바꿀 수 없다. 실패할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라인으로 진입해야만 추월의 기회가 생긴다. 마석호 대표가 슈퍼레이스의 핸들을 과감하게 꺾은 이유도 다르지 않다. 아직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다. 그의 개혁이 어떤 결실을 거둘지는 앞으로의 성과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마석호 대표는 지금 비판을 피하기 위해 멈춰 서 있는 사람이 아니다. 슈퍼레이스의 미래를 위해 욕먹을 각오로 앞장서 달리는 리더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 대표의 승부수가 슈퍼레이스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국내 모터스포츠계가 주목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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