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취재석] 울릉도의 밤은 잠들어서는 안 된다

더게이트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더게이트]
‘초고속 랠리’로 불리는 핀란드의 비포장도로에서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기술력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폭우로 진흙탕이 된 노면과 연속 점프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과 내구성을 제공하며 선수들의 질주를 뒷받침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10라운드 핀란드 랠리가 지난 2일 핀란드 이위베스퀼레 일대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총 316.04㎞에 달하는 20개 스페셜 스테이지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핀란드 랠리는 WRC 일정 가운데 평균 주행속도가 가장 빠른 대회로 꼽힌다.
울창한 산림 사이로 이어지는 고속 그래블 코스와 연속 점프 구간 때문에 운전자의 정교한 차량 제어는 물론, 타이어의 접지력과 충격 흡수 능력이 경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올해 대회에는 변덕스러운 날씨까지 더해졌다. 경기 첫날 오후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마른 흙길은 순식간에 미끄러운 진흙탕으로 변했다.
코스 곳곳에는 깊은 물웅덩이가 형성돼 타이어가 노면과의 접촉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진흙·물웅덩이에도 ‘다이나프로 R213’ 안정적 주행-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공급했다.
다이나프로 R213은 초고속 비포장 구간에서 발생하는 강한 횡가속과 반복적인 점프 착지 충격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경기용 타이어다.
폭우로 노면 그립이 급격히 떨어진 상황에서도 물이 고인 흙길과 산림 코스에서 안정적인 접지력을 유지하며 선수들의 차량 제어를 지원했다.
특히 고속 주행 직후 이어지는 급격한 방향 전환과 착지 과정에서도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했다. 깊은 물웅덩이와 진흙 구간에서는 정교한 조향 성능과 내구성을 발휘하며 스테이지 전반에 걸쳐 일관된 퍼포먼스를 제공했다.
랠리는 서킷 경기와 달리 포장도로와 자갈길, 진흙, 암석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노면을 달려야 한다. 한 번의 경기에서도 기온과 강수량, 도로 상태가 달라지는 만큼 타이어가 다양한 조건에 대응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한국타이어는 핀란드 랠리의 초고속 그래블 코스와 악천후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며 전천후 랠리 타이어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사미 파야리, 고국서 정상…2개 대회 연속 우승-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치열한 승부 끝에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핀란드 출신 드라이버 사미 파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파야리는 직전 에스토니아 랠리에서 생애 첫 WRC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고국에서 열린 핀란드 랠리까지 제패하며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자국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파야리는 빠른 스테이지와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이번 우승으로 파야리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2위로 올라섰다. 시즌 누적 201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엘핀 에반스와의 격차는 30점이다.
시즌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파야리가 연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음 무대는 파라과이…붉은 점토와 암석이 변수-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2026 WRC 시즌 11라운드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파라과이 엔카르나시온 일대에서 열리는 파라과이 랠리다.
파라과이 코스는 붉은 점토와 모래가 섞인 그래블 노면이 특징이다. 고속 구간과 급격한 방향 전환이 반복되고, 차량이 지날수록 깊은 홈이 생기면서 후반 출전 선수들의 주행 여건이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다.
노면 위로 돌출된 암석은 타이어 손상과 펑크 위험을 높이는 요소다. 높은 기온과 거친 노면이 겹치는 만큼 타이어의 내구성과 열 관리, 접지력이 경기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는 파라과이에서도 노면 조건에 맞는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며 선수들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현재 WRC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약 70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확보한 주행 데이터와 극한 환경의 테스트 결과를 일반 고성능 타이어 연구개발에도 활용하고 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