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레이스 ‘소리’까지 입체로”…젠하이저, 포뮬러 E 공식 사운드 파트너
(사진=젠하이저 제공)(사진=젠하이저 제공)

[더게이트]

전기차 레이스의 속도와 긴장감을 이제 ‘소리’로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된다. 독일 오디오 브랜드 젠하이저가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와 손잡고 모터스포츠 중계와 현장 경험의 새로운 사운드를 만든다.

젠하이저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포뮬러 E’의 공식 사운드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포뮬러 E는 순수 전기차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월드 챔피언십으로 첨단 전동화 기술과 모터스포츠를 결합한 글로벌 레이싱 대회다.

젠하이저와 포뮬러 E는 이번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젠하이저의 프로 오디오 솔루션을 경기와 중계 환경에 적용하고 전기 레이싱 특유의 속도감과 에너지, 긴장감을 보다 사실적으로 전달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협력의 핵심에는 젠하이저의 몰입형 오디오 기술 브랜드 ‘앰비오(AMBEO)’가 있다.

앰비오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자연스럽고 입체적으로 포착하고 처리·재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젠하이저는 이를 포뮬러 E 경기 중계에 활용해 시청자가 전기 레이싱 차량과 서킷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를 보다 현실감 있게 경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영상 중심의 기존 중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차량이 가속하고 코너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유한 음향까지 입체적으로 전달해 레이싱 현장의 역동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TV와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로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일관된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는 오디오 기술도 공동 연구한다.

특히 포뮬러 E의 전기 레이싱 차량 ‘GEN3 에보(GEN3 Evo)’와 서킷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사운드를 효과적으로 포착하고 전달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향후에는 차세대 포뮬러 E 머신과 경기 환경 변화에 맞춰 관련 오디오 기술의 적용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댄 체로브리어 포뮬러 E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혁신과 기술은 포뮬러 E의 핵심 가치로, 젠하이저는 챔피언십의 오디오 경험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젠하이저의 전문 오디오 기술, 특히 앰비오 몰입형 생태계는 레이싱 사운드의 미래를 탐구할 수 있는 독보적이고 입체적인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젠하이저 젠하이저 그룹 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 레이싱에서 사운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새롭게 탐구하고, 역동적인 차량과 서킷의 사운드를 통해 포뮬러 E만의 독특한 음향적 특징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은 새로운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라이브 스포츠를 경험하는 방식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의 협업은 경기 중계에만 머물지 않는다. 젠하이저와 포뮬러 E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레이싱의 사운드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팬 존과 VIP 호스피탈리티 공간에도 관련 음향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젠하이저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프로 오디오 기술을 글로벌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검증하는 동시에 포뮬러 E와 함께 전기차 레이싱에 특화된 새로운 사운드 경험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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