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분기 순이익 296억…3년 연속 '성장 궤도'
(사진=토스뱅크 제공)(사진=토스뱅크 제공)

[더게이트]

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296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분기 실적 경신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187억원) 대비 58.3% 급증한 수치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토스뱅크가 공시한 2026년 1분기 경영 실적에 따르면 고객 수는 1487만명으로 전년동기(1247만명) 대비 19.3% 증가했다. 4월 말 기준으로는 1500만명을 돌파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 역시 3월 말 1020만명에서 5월 말 1100만명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같은 기간 여신 잔액은 15조5047억원으로 전년동기(14조8500억원) 대비 4.40% 늘었고, 수신 잔액은 29조455억원을 기록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51%로 전년동기(2.60%)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고객 기반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절대 규모가 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은 개선됐다.

연체율·BIS 동반 개선…건전성 지표 '파란불'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토스뱅크의 건전성 지표는 뚜렷한 개선 흐름을 유지했다. 전체 연체율은 1.07%로 전년 동기(1.26%)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NPL) 역시 0.87%로 0.11%포인트 내렸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BIS 자기자본비율은 16.62%로 전년동기(15.90%) 대비 0.72%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320.81%로 35.19%포인트 올라 손실 흡수 여력도 한층 두터워졌다.

자체 신용 평가 모형 'TSS 3.0'을 중심으로 9개 특화 심사 모형을 구축한 것이 리스크 관리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를 바탕으로 보증부 대출 비중도 빠르게 확대됐다. 전체 여신에서 보증부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8.5%로 전년 동기(25.6%) 대비 12.9%포인트나 높아졌다. 개인사업자 보증대출과 전월세보증금대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토스뱅크는 수익성 개선과 함께 중저신용자 금융 공급에서도 1금융권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34.75%로 시중은행·인터넷전문은행을 통틀어 가장 높다. 서민 정책 금융 상품인 햇살론뱅크·사잇돌대출의 1분기 공급액은 4574억원이며 누적 공급액은 2조5628억원에 달한다.

비이자이익 부문에서는 적자폭을 절반 가까이 줄이는 성과를 냈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동기(-152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54% 감소했다. 체크카드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26% 늘고 올해 1월 출시한 해외송금 서비스가 빠르게 자리를 잡은 영향이다. 자산관리(WM) 서비스인 '목돈굴리기'의 누적 판매 연계액도 3월 말 기준 27조7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조원가량 불었다.

주담대·펀드 판매로 하반기 수익 가속도

토스뱅크는 하반기 중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예고하며 특정 상품에 치우친 여신 구조를 고르게 다듬겠다는 방침이다. 전문직 사업자대출, 금리 안정 전세대출 등 신규 여신 상품이 1분기 중 출시된 바 있다. 청소년 고객을 겨냥한 '아이통장'은 가입자가 121만6600명에 달하며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달 취득한 펀드판매중개업 본인가로 비이자 부문 성장 역시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단단해진 재무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포용 금융을 전개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뱅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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