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 MTS·HTS ‘다크패턴’ 전수 점검…소비자 기만 차단 나서
(사진=BNK투자증권 제공)(사진=BNK투자증권 제공)

[더게이트]

BNK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온라인 금융서비스 화면에 소비자의 판단을 흐릴 수 있는 ‘다크패턴’이 적용됐는지 전수 점검했다.

BNK투자증권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관련 다크패턴 가이드라인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전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다크패턴은 온라인 화면이나 서비스 이용 절차를 설계할 때 소비자의 착각과 실수를 유도해 사업자가 원하는 선택을 하도록 만드는 방식을 말한다.

상품 가입이나 해지 과정에서 특정 선택지를 눈에 잘 띄지 않게 배치하거나, 소비자에게 불리한 결정을 자연스럽게 선택하도록 화면을 구성하는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부터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15개 유형의 다크패턴을 규율하는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주관으로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TF를 꾸리고 고객이 이용하는 모든 온라인 채널을 점검했다.

점검 대상에는 MTS와 HTS를 비롯해 공시 홈페이지 등 금융상품 정보와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온라인 접점이 포함됐다.

BNK투자증권은 각 화면이 금융당국이 제시한 15개 다크패턴 유형에 해당하는지를 살펴보고, 소비자가 오해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신규 화면을 개발하거나 기존 화면을 바꿀 때도 다크패턴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도록 내부 절차를 강화한다.

향후 서비스 기획과 개발 단계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정보의 가독성과 선택 방식, 중요 내용의 노출 수준 등을 점검해 문제가 있는 화면이 실제 서비스에 반영되는 것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임직원들의 금융소비자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크패턴의 개념과 주요 유형, 금융서비스 화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무 사례를 교육했다.

직원들이 직접 서비스 화면에서 다크패턴 가능성을 찾아내는 ‘다크패턴 찾기’ 공모전도 진행했다. 고객패널 제도를 활용해 실제 이용자 관점에서 불편하거나 오해를 부를 수 있는 화면과 절차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공모전과 고객패널을 통해 발굴된 개선 과제 가운데 우수 사례는 향후 MTS와 HTS 등 온라인 서비스 개편 과정에 순차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박두희 BNK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는 “이번 대응체계 구축은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투명하고 객관적인 환경에서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에게 신뢰받는 금융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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