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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NK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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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불규칙한 소득 이력으로 제도권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온 건설노동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선다.
BNK금융그룹은 29일 부산 본사에서 건설근로자공제회,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한국노총 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과 ‘건설노동자 포용금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실제 소득과 근무 이력이 충분하더라도 일용직이라는 고용 특성 때문에 금융기관에서 소득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건설노동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건설노동자는 공사 현장과 고용 기간에 따라 소득 발생 시점과 지급 주기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긴급 생활자금이 필요할 때 제도권 대출을 받지 못하고 고금리 금융상품에 의존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통해 건설노동자의 근무 형태와 소득 특성을 반영한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급여소득자 중심의 심사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 근무 일수와 소득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방식으로 금융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노동자의 근무 이력 등 비금융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해 대출 심사를 지원한다.
금융기관이 공제회 데이터를 활용하면 근로자가 별도의 급여명세서나 장기 재직증명서를 제출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실질적인 근무와 소득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산업재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건설노동자를 위한 채무 지원도 추진된다.
BNK금융그룹은 산재로 소득 활동이 중단되거나 상환 능력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발생한 부실 채무를 조기에 감면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단순 연체 관리에 그치지 않고 근로자의 부상과 치료 상황, 경제적 여건 등을 고려해 채무 부담을 낮추고 생활 안정을 돕겠다는 취지다.
양대 노총 건설연맹은 현장 노동자들에게 금융지원 제도와 상품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
금융정보 접근성이 낮은 건설노동자에게 협약 내용을 알리고, 실제 현장에서 겪는 금융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요구를 수렴해 BNK금융그룹과 건설근로자공제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협약 기관들은 향후 실무협의를 통해 건설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국가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리는 건설노동자들의 생활 안정에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포용금융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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