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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제공)[더게이트]
신한은행이 상실과 부재, 불확실성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낸 신진작가 6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내일(31일)부터 오는 9월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한갤러리에서 ‘2026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 세 번째 전시인 ‘나는 그저 백조의 노래를 부르고 있을 뿐이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안유선 기획자가 맡았으며 김예닮, 남현지, 박소현이, 박수연, 석지아, 이경민 등 6명의 신진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회화와 영상, 설치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 약 50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은 철학자 엘렌 식수가 프란츠 카프카의 문장을 인용해 예술과 죽음의 관계를 설명한 구절에서 가져왔다.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노래를 부른다는 백조의 이미지처럼, 도달하기 어려운 목표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창작을 이어가는 예술가의 태도를 상징한다.
참여 작가들은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건이나 이미 지나가 버린 기억에서 비롯된 상실의 감각에 주목했다.
눈앞에 존재하지 않지만 여전히 감각과 기억에 남아 있는 대상,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부재와 불안을 작품으로 드러낸다. 각 작가는 서로 다른 재료와 표현 방식을 통해 보이지 않는 감정과 흔적을 관람객이 감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이번 전시는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이라는 방향에 맞춰 젊은 예술가의 창작과 성장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는 국내 신진 예술가를 발굴해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2003년부터 24년간 총 173회의 전시를 열었다. 선정 작가에게는 전시 공간뿐 아니라 작품 제작비와 운송 등 전시 준비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왔다.
신한갤러리는 전시와 연계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9월 5일 열리는 ‘그림 같은 오후’에서는 참여 작가들이 직접 작품의 제작 배경과 자신의 예술 세계를 소개한다.
관람객과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강남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신한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여섯 작가가 각자의 예술 세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신진작가의 성장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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