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를 땐 고정, 내리면 변동”…IBK기업은행, 중소기업에 1조원 푼다
(사진=IBK기업은행 제공)(사진=IBK기업은행 제공)

[더게이트]

IBK기업은행이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중·저신용 중소기업에 총 1조원 규모의 고정금리 자금을 공급한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On 안심고정금리대출’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대출금리가 오르더라도 일정 기간 약정한 금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이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이자비용을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향후 금리 상승으로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지만 경영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중·저신용 중소기업이다. 부동산임대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체 공급 규모는 1조원이며, 상품 출시일부터 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기업당 대출한도는 운전자금 최대 10억원, 시설자금 최대 40억원이다. 대출기간은 운전자금이 최장 3년, 시설자금은 최장 5년이다.

신규 대출을 받을 때는 고정금리만 선택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 범위 안에서 최대 연 1.0%포인트의 금리를 감면한다. 일반 고정금리 대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리 부담을 낮춰 중소기업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도록 지원한다.

향후 시장금리가 하락할 경우를 고려한 전환 장치도 마련했다. 대출을 받은 뒤 6개월이 지나면 전체 대출기간 중 한 차례에 한해 고정금리를 변동금리로 바꿀 수 있다.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고정금리로 위험을 줄이고, 금리가 내려가면 변동금리로 전환해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구조다.

다만 기존 대출의 대환이나 연장이 아닌 신규 금융자금 대출만 지원한다. 부동산 임대 목적으로 사용하는 자금도 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업은행은 이번 상품을 통해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시장금리 변화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안정성을 높이고, 경영 정상화와 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이 중·저신용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여 우량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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