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과 '30년 동행' 잇는다…중앙은행·금융기관과 협력 강화
(사진=신한은행 제공)(사진=신한은행 제공)

[더게이트]

신한은행이 베트남 중앙은행을 비롯해 현지 금융사와 협력을 강화한다. 올해 베트남 진출 34년차를 맞은 신한은행은 기업 금융과 디지털 전환, 자본시장 등 전 분야에서 협력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 비엣콤은행, FPT그룹, 아그리뱅크와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응우옌 응옥 깐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와 면담하고 현지 주요 금융기관·기업과 MOU를 맺었다.

정상혁 은행장은 응우옌 부총재와의 면담에서 32년간 이어온 동행을 강조하고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한은행은 1993년 한국 금융기관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현지 영업 기반을 지속 확대해 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총자산, 대출, 예수금 등 주요 지표에서 외국계 은행 1위를 유지하며 그룹 해외 사업의 핵심 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비엣콤은행과는 기업 금융 인프라 확대에 뜻을 모았다. 정 은행장은 레 꽝 빈 비엣콤은행장과 만나 양국 기업의 상호 시장 진출과 사업 확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금융 지원, 소매 금융 협력, 환거래·자본시장 분야 협업, 디지털 전환과 신금융 서비스 협력이 포함됐다.

FPT그룹과는 인공지능(AI)과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FPT그룹과 양국 스타트업의 상호 시장 진출 지원, 첨단 기술 분야 교류, 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생태계 혁신, 디지털 금융 분야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퓨처스랩'과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그리뱅크와는 양국 기업의 상호 시장 진출 금융 지원, 상호 교차 금융 솔루션 구축, 디지털 전환, ESG 전략 협력이 포함됐다. 신한은행은 국내 거주 베트남 근로자와 유학생 등 양국 이동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ESG 경영 노하우를 아그리뱅크와 공유한다.

정 은행장은 "베트남은 신한은행의 글로벌 성장 로드맵을 상징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정부의 경제 외교 기조에 발맞춰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의 모범 사례를 만들고 현지 사회와 함께 번영하는 금융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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