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도 금융수업 이어간다”…토스뱅크·금감원, 환아 대상 ‘어린이 금융스쿨’
(사진=토스뱅크 제공)(사진=토스뱅크 제공)

[더게이트]

토스뱅크와 금융감독원이 장기 치료로 일반적인 금융교육 참여가 어려운 병원학교 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에 나선다.

토스뱅크는 금융감독원과 협력해 병원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을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첫 교육은 지난달 19일 서울성모병원 라파엘어린이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이달까지 삼성서울병원 등 3곳의 병원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병원학교는 중증이나 만성질환 등으로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는 아동들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병원 안에 마련된 교육시설이다.

지난 1995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전국으로 확대돼 현재 35개 병원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병원학교에서 이수한 수업은 교육청 관리 아래 원적학교 출석으로 인정된다. 다만 초·중등교육법상 정식 학교로 분류되지 않아 학교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존 공교육 금융교육에 참여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그동안 ‘1사1교 금융교육’과 ‘찾아가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 금융교육을 확대해왔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이 주로 학교 현장에서 진행되거나 보호자의 개별 신청을 필요로 해 병원학교 학생들의 참여는 제한적이었다.

“금융교육 사각지대 줄인다”…병원학교도 ‘1사1교’ 대상 포함(사진=토스뱅크 제공)(사진=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와 금융감독원은 장기 치료로 일반적인 금융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병원학교 아동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시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에 병원학교가 금융감독원의 ‘1사1교 금융교육’ 대상에 새롭게 포함되면서 지속적인 금융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토스뱅크와 금융감독원은 향후 더 많은 병원학교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은 화폐의 의미와 합리적인 소비, 금융사기 예방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경제활동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환아의 특성을 고려해 체험형 학습 방식으로 진행한다.

금융감독원의 교재를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피치마켓이 병원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콘텐츠를 재구성했으며 현장 교육도 맡는다.

향후 참여 아동과 병원학교 담당자, 강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시범 운영의 효과와 개선점도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학교 중심으로 운영해 온 ‘1사1교’ 금융교육을 병원학교까지 확대하고, 병원학교 학생들에게도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교육이 필요한 새로운 현장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병원학교 학생들에게 주목했다”며 “앞으로도 금융교육이 필요한 곳을 세심하게 찾아 더 많은 이들이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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