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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은행 제공)[더게이트]
KB국민은행이 고령층을 노린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찰청과 공동 예방교육에 나섰다. 어르신들이 금융사기 수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춤과 노래를 결합한 연극을 선보이고, 실제 피해 발생 시 대응 요령도 안내했다.
KB국민은행은 경찰청과 함께 전날(15일) 서울 강서구립마곡어르신복지관에서 시니어 대상 ‘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융감독원의 ‘금융권 공동 고령층 집중 금융교육’ 기간에 맞춰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어르신들에게 주요 금융사기 수법과 피해 예방법을 안내하고, 보이스피싱 상황을 소재로 한 연극을 통해 실제 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선보인 ‘보이스피싱 예방 연극’은 금융위원회 산하 비영리법인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기획하고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부터 전국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 관련 전문지식이 부족한 고령층도 사기 수법과 대응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춤과 노래를 활용한 공연 형식을 도입해 금융사기 예방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 참석한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보이스피싱 피해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금융사기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 단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는 줄고 있지만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금전 요구 등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통합대응단(국번 없이 1394)을 통해 상담해 달라”고 당부했다.
“AI로 의심거래 조기 탐지”…9개월간 금융피해 약 1500억원 예방
(사진=KB국민은행 제공)KB국민은행은 금융사기 예방교육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상거래 탐지와 경찰 공조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금융거래를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의심거래가 확인되면 신속한 계좌 지급정지 등 예방조치를 실시하고 경찰과 협력해 고객 자산 보호에 나서는 방식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러한 금융사기 예방 활동을 통해 올해 9월 말까지 약 1500억원의 금융피해를 예방했다.
은행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사전 교육을 통한 고객의 대응 역량 강화와 금융거래 단계에서의 기술적 예방조치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금융사기 수법을 사전에 인지하고 의심스러운 금전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예방교육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박선현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은 “금융사기 피해의 심각성과 대응 요령을 숙지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찰청과 긴밀히 협력해 금융사기 예방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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