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1분기 영업익 2조8348억 ‘역대 최대’…조선·건설·전력 전 부문 호실적
HD현대 사옥(사진=HD현대 홈페이지)HD현대 사옥(사진=HD현대 홈페이지)

[더게이트]

HD현대가 주력 사업인 조선을 비롯해 정유,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HD현대는 13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6019억원, 영업이익 2조83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20.4% 대폭 증가했으며, 전 사업 영역에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별로 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선박 매출 비중 확대와 엔진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8조1409억원, 영업이익 1조35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7%에 달하며 전년 대비 57.8%의 영업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역시 애프터마켓(AM) 사업 성장으로 매출 5746억원, 영업이익 934억원을 달성하며 포트폴리오 고도화 성과를 입증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수요 회복과 산업용 엔진 성장 가속화에 따라 매출 2조3831억원, 영업이익 20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1.2%, 72.8% 급증했다.

특히 올해 초 자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합병해 출범시킨 ‘HD건설기계’의 원팀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수익원 다각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유가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매출 7조7155억원, 영업이익 9335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지속의 영향으로 매출 1조365억원, 영업이익 2583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재 진행 중인 울산 공장과 북미 생산법인 증설이 마무리되면 공급 능력 확대를 통해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 건설기기, 정유, 전력기기 등 전 사업영역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선별 수주, 기술 개발,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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