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KDDX 입찰 참여…‘보안감점 금지’ 소송도 제기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조감도(사진=HD현대중공업)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조감도(사진=HD현대중공업)

[더게이트]

HD현대중공업이 총사업비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입찰에 전격 참여했다. 이와 동시에 수주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보안감점을 제거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법적 소송전에 돌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HD현대중공업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 참여를 위한 입찰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한화오션과 치열한 수주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KDDX는 6000톤급 차세대 구축함 6척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선체와 전투체계 대형 통합마스트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통합전기식 추진체계를 적용하는 초고난이도 전력화 사업으로 꼽힌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0년 KDDX 사업의 기본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입찰 등록과 동시에 KDDX 사업의 공정한 진행을 목적으로 법원에 보안감점 연장적용 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최근 입찰에 참여한 해양정보함 기본설계 제안서에 대한 방사청의 평가 결과를 확인한 결과 보안감점 적용이 법적 근거 없이 부당하게 연장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이다.

함정 수주전이 통상 0.1점에서 0.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기존에 부과된 1점 이상의 보안감점이 계속 유지될 경우 사실상 수주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KDDX 사업 기본설계 수행업체로서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 강화 및 국가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며 “국내 1위 함정 사업자로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KDDX 사업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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