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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잠실야구장을 방문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오른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등번호 96번과 93번이 적힌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96번은 두산그룹 창립연도인 1896년을, 93번은 엔비디아 창립연도인 1993년을 의미한다.(사진=두산그룹 제공)[더게이트]
두산그룹이 엔비디아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보틱스, AI팩토리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전방위 협력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두산은 에너지, 전자소재, 로보틱스 등 그룹 핵심사업 전반에 걸쳐 엔비디아와 협력망을 구축한다. 지능형 로보틱스, 에너지 솔루션, 고성능 전자소재 등 두산의 주요 사업이 엔비디아의 AI팩토리 구축과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양사는 두산의 제조 역량을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및 피지컬 AI 플랫폼과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오랜 기간 축적한 제조 역량을 토대로 에너지, 로보틱스, 첨단소재 분야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고 있다”며 “사업 분야에 AI를 적용하고 기회를 모색하는 데 이번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업 중심국가로 피지컬 AI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DSX와 피지컬 AI를 두산의 사업과 결합해 지능형 로봇, 차세대 인프라 등 핵심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과 소형모듈원전(SMR),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 등은 엔비디아의 DSX AI팩토리 플랫폼 전력 인프라에 활용될 전망이다. 양사는 AI팩토리 전력 공급 설계 및 저탄소 전원 모색 등으로 협력을 넓혀간다.
로보틱스 부문에서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의 오픈 라이브러리 및 엣지 디바이스를 활용해 스스로 작업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를 개발 중이다.
두산밥캣 역시 건설·물류 장비에 피지컬 AI 기술을 접목해 자율 장비 시장 기술 표준을 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두산 전자BG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지원을 함께 모색한다. AI 가속기의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 수요 증가에 대응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태국에 신규 생산기지를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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