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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KBI일렉트릭 공장 내부(사진=KBI메탈 제공)[더게이트]
KBI그룹 산하 전선 소재 및 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사 KBI메탈이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전력망 사업에 투자한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KBI메탈은 지난 4월 국내 변압기 제조 업체 원영하이텍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0%를 103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5월 원영하이텍을 KBI일렉트릭으로 변경하고 회생절차를 종결한 뒤 생산 능력 확대 및 기술 강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KBI메탈은 KBI일렉트릭 관련 유압변압기 신공장 설비 구축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KBI그룹은 KBI메탈의 구리 소재, KBI코스모링크의 전선, KBI일렉트릭의 변압기 제조로 이어지는 전력망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국내외 경쟁사대비 단일 제품이 아닌 ‘시스템 솔루션 공급자’로서 글로벌 전력망 슈퍼사이클의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확보하게 됐다.
박한상 KBI그룹 회장은 “이번 투자는 글로벌 전력망 슈퍼사이클이라는 역사적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KBI그룹이 구리 소재부터 전선, 변압기까지 국내 전력망 수직계열화를 갖춘 만큼 단순 부품 공급사가 아닌 시스템 솔루션 파트너로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I일렉트릭은 전력망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5년 164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매출액을 오는 2028년 955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실제로 KBI코스모링크의 미국 전선 수출 실적은 2024년 3430만달러에서 2025년 6130만달러로 약 80% 이상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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