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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쓸어담는다…'노란 항아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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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보도 발표회를 통해 8세대 아반떼를 최초 공개했다. (왼쪽부터) 윤호준 국내사업본부장, 호세 무뇨스 사장, 박민우 AVP본부장, 이상엽 글로벌디자인 담당 부사장 (사진=성상영 기자)[더게이트]
'국민차' 아반떼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기술을 두르고 환골탈태했다. 덩치를 키워 중형차 수준의 실내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AI 비서 '글레오 AI'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해 완전히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6 부산모빌리티쇼' 보도 발표회에서 아반떼 8세대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20년 7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의 완전 변경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1990년 '엘란트라' 출시 이후 36년 만에 준중형 세단의 역사를 다시 쓴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AI가 말동무도 해준다…'스마트카' 시대 본격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보도 발표회에 참석해 8세대 아반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성상영 기자)신형 아반떼가 갖는 의미는 국산차 중에서도 가장 구매 접근성이 뛰어난 준중형 세단에 SDV 기술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핵심은 플레오스 커넥트와 글레오 AI다. 앞서 그랜저 7세대 부분 변경 모델에 이어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에 두 기능이 탑재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카' 시대를 열게 됐다.
글레오 AI는 대형 언어 모델(LLM)을 토대로 지능형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직전 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에서 음성 인식을 통해 차량 일부 기능을 동작하는 수준이었다면 글레오 AI는 단순 음성 명령을 넘어 연속 대화와 여행 일정 추천, 지식 검색, 감성 대화까지 가능하다.
아반떼에 적용된 SDV 기술은 구글의 차량용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와 함께 구동된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대시보드 중앙 대화면을 통해 차량을 제어하거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내장 앱 마켓에 접속해 영상·음악 스트리밍, 게임 등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도 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대시보드 중앙 대화면을 통해 운전자와 소통한다. 신형 아반떼의 내부 디스플레이는 16대9 비율 14.6인치 또는 12.9인치로 구성됐다. 물리 버튼과 조화롭게 배치해 화면 크기를 키우면서도 사용 편의성을 유지한 게 특징이다.
전장 4.8m까지 단 35㎜ 남았다, 이제는 '중형급'
박민우 현대차 AVP본부장이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보도 발표회에 참석해 8세대 아반떼에 탑재된 '플레오스 커넥트'와 '글레오 A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성상영 기자)외관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차체 크기다. 전장 4765㎜, 전폭 1855㎜, 전고 1425㎜, 휠베이스 2750㎜로, 기존 7세대 모델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55㎜, 30㎜ 늘었고 전폭은 30㎜ 넓어졌다. 사실상 준중형을 넘어 중형 세단의 경계에 들어선 셈이다.
전체적인 생김새도 완전히 달라졌다. 현대차는 최신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을 기반으로 전면에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을 배치해 더 넓고 낮아 보이는 효과를 냈다. 슬림넥 아웃사이드 미러와 리프트업 플러시 도어 핸들 등 미래 지향적 요소도 더해졌다. 외장 색상은 △코디악 블루 매트△랩터 그레이 매트 △그래핀 그린 펄 등 6종, 내장 색상은 △꼬냑 △아이보리 로즈 △초크 베이지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파워트레인(구동계)은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운영된다. 가솔린 2.0 모델은 최고 출력 149마력으로 기존 가솔린 1.6 대비 26마력 향상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1.6 엔진에 구동 모터 성능과 배터리 용량을 개선해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 157마력을 확보했다. 스마트 회생제동 3.0과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도 탑재돼 실주행 연비를 높였다.
안전·편의 사양도 '초월'…급발진 의심 '원천 차단'
현대차 8세대 아반떼 실내 (사진=현대차 제공)편의 사양 역시 준중형 한계를 넘어섰다. 신형 아반떼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차량에나 들어가던 뱅앤올룹슨(B&O) 음향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여기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현대 디지털 키 2, 스마트폰 듀얼 무선 충전, 1열·2열 100W 초고속 충전 단자 등을 갖췄다.
안전 사양으로는 현대차 최초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NSCC 2)'와 'P단 긴급 제동'이 탑재됐다. NSCC 2는 일반 도로에서도 과속 구간, 방지턱, 교차로 등에서 자동 감속과 재가속을 지원한다. P단 긴급 제동은 변속 레버의 'P' 버튼만 누르면 가속이 제한돼 차량을 정차시키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실수로 잘못 밟으면 구동력을 제한하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와 더불어 급발진 의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형 아반떼 가격과 출시 일정은 3분기 중 공개된다. 현대차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8월 2일까지 '얼리 패스'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하고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지원금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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