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마그마'로 새 서사 쓴다…하이퍼카·GT 콘셉트 공개 [더게이트 in 부산모빌리티쇼]
제네시스가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를 통해 공개한 마그마 GT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 (사진=성상영 기자)제네시스가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를 통해 공개한 마그마 GT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 (사진=성상영 기자)

[더게이트=부산]

제네시스가 '마그마'를 앞세워 브랜드의 새로운 정체성을 선언했다. 내구 레이싱 무대에서 쌓은 고성능 역량을 양산차로 연결하는 서사를 구체화하면서 '럭셔리 고성능'을 제네시스 다음 10년의 핵심 축으로 공식화했다.

제네시스는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를 통해 마그마 GT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부산모빌리티쇼는 제네시스가 모터스포츠 진출을 선언한 지 불과 1년 반 만에 르망 완주까지 마친 기세를 국내 소비자에게 직접 알리는 자리다.

부산서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감동 선사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사장이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에 참석해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브랜드 '마그마'를 소개하고 있다. 9사진=성상영 기자)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사장이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에 참석해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브랜드 '마그마'를 소개하고 있다. 9사진=성상영 기자)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은 지난해 4월 미국 뉴욕에서 처음 공개된 실물 크기 디자인 모델로 이번이 아시아 첫 전시다. 이 모델을 기반으로 지난 13~14일(현지시간) 열린 르망 24시간의 전용 리버리 디자인이 탄생했다. GMR-001은 르망 레이스에서 완주에 성공한 바 있다.

디자인 모델에는 한국적 정체성이 짙게 배어 있었다. 전면부에 태극기를 부착하고 차체 곳곳에 한글 '마그마'를 새겼다. 전면의 밝은 주황색에서 후면으로 갈수록 붉은색으로 짙어지는 그라데이션 색상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시각화한 것이다.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디자인을 전면부터 측면까지 이어 공기역학적 볼륨감을 완성했다.

제네시스는 2024년 12월 모터스포츠 진출을 공식화한 뒤 499일 만인 올해 4월 이탈리아 이몰라 6시간으로 국제자동차연맹(FIA) 세계 내구 레이스 대회(WEC)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달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6시간에서는 첫 챔피언십 포인트를 획득했다.

GT 콘셉트로 '럭셔리 고성능' 정점 제시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사진=성상영 기자)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사진=성상영 기자)

지난해 11월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마그마 GT 콘셉트도 부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아시아 지역에선 첫선을 보인 것이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그랜드 투어러(GT) 경주 차량의 요소를 재해석해 차체를 낮추고 좌우 펜터를 넓게 만드는 동시에 미드십(엔진을 앞뒤 바퀴 사이에 배치한 구조) 비율을 갖췄다. 후방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보트 테일 실루엣으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외관에 녹여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모터스포츠용 기계식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아날로그 계기반과 절제된 디지털 정보를 조화롭게 배치해 조작 몰입감을 높였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 소속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가 제네시스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에 참석해 제네시스 모터스포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성상영 기자)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 소속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가 제네시스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에 참석해 제네시스 모터스포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성상영 기자)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사장은 이날 "제네시스는 지난 1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내구 레이싱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며 "제네시스의 미래는 럭셔리와 고성능의 완벽한 균형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르망 24시간 2회 우승 경력의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가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로테러는 "르망 24시간을 비롯한 내구 레이스의 교훈은 여러분이 도로 위에서 만나게 될 미래 제네시스 차량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모터스포츠 기술이 양산차로 연결된다는 브랜드 서사를 알렸다.

제네시스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마그마 GT 콘셉트와 GMR-001 이외에도 GV60 마그마,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80 블랙 쿠페 등 총 6대를 전시한다. 심레이싱 체험과 WEC 관련 콘텐츠로 구성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존'도 별도 운영된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