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HD현대중, 캐나다 잠수함 수주 고배…“나토 벽 넘지 못했다”
나토 주재 30개국 대사단이 14일(화)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 R&D센터의 아산홀에서 회사 관계자로부터 HD현대의 미래 비전과 기술 역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HD현대 제공)나토 주재 30개국 대사단이 14일(화)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 R&D센터의 아산홀에서 회사 관계자로부터 HD현대의 미래 비전과 기술 역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HD현대 제공)

[더게이트]

국내 방산·조선업계가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에서 최종 탈락했다.

사업 수주에 나섰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7일 일제히 입장문을 내고 아쉬움을 표하며, 이번 수주전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6일(현지시간)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를 자국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함대 공급 협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캐나다 해군은 총 12척의 신규 잠수함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 중 첫 4척을 오는 2034년에 인도받을 예정이다.

TKMS와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였던 한화오션은 7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 지원과 잠수함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에 최선을 다했지만 나토(NATO) 동맹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결과는 전적으로 한화오션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이번 수주 경쟁을 통해 확인된 과제들을 면밀히 분석해 확실한 대안을 마련하고 ‘K-해양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도약할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찾겠다”고 전했다.

HD현대중공업 역시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수주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신 정부와 관계 기관, 기업들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성과로 이어지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수주를 위해 대한민국이 원팀으로 뛰었던 경험은 K-방산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러한 경험을 발전시켜 향후 방산 수출과 국익 증진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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